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소니, 미공개 라이브 서비스 게임 2종 개발 취소…6개 출시 계획은 어쩌나

'갓 오브 워' IP 활용한 게임도 취소된 것으로 확인

한지훈(퀴온) 2025-01-17 15:38:58

소니 엔터테인먼트 인터랙티브(이하 SIE)가 개발 중이던 라이브 서비스 게임 2종의 개발을 취소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SIE는 지난 16일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산하의 벤드 스튜디오와 블루포인트 게임즈가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2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두 게임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었으며, 그중 하나는 <갓 오브 워> IP를 활용한 게임인 것으로 확인됐다.

SIE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최근 검토 후 두 게임의 개발이 취소되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는 앞으로도 온라인 및 싱글 플레이 게임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벤드 스튜디오와 블루포인트 게임즈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소중한 구성원이자 뛰어난 팀이며, 다음 프로젝트를 결정하기 위해 두 스튜디오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IE는 전임 CEO 짐 라이언 체제에서 라이브 서비스 게임 개발에 큰 힘을 쏟았다. 당초 2026년까지 PS5용 라이브 서비스 게임 12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2023년 <라스트 오브 어스> IP 기반의 멀티플레이 게임과 인섬니악 게임즈의 <스파이더맨> IP 기반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개발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2024년 2월 출시된 <헬다이버즈2>는 성공을 거뒀으나, 같은 해 8월 출시된 <콘코드>는 출시 2주 만에 서비스가 중단될 정도로 실패했다.

이번 프로젝트 취소가 SIE의 라이브 서비스 전략에 미칠 영향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SIE는 직원들에게 "두 개발사와 긴밀히 협력해 다음 프로젝트를 결정하고 비즈니스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3년 11월 소니의 실적 발표에서 토토키 히로키 사장은 2025년 회계연도까지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 출시 목표를 6개로 수정했다. 현재 개발 중인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는 번지의 <마라톤>, 헤이븐 인터랙티브 스튜디오의 <페어게임즈>,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호라이즌> IP 기반의 MMORPG 등이 있다.


관련 기사

▶ 소니 ‘2026년까지 라이브 게임 12개’ 계획, 반으로 줄었다 (바로가기)

▶ 너티독,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 개발 중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