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고의 기대작 <GTA 6>의 출시 가격이 100달러(약 14만 5,000원)가 넘을 것이라는 "희망"이 업계에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게임시장에 대부분의 게임의 출시가는 보편적으로 69.99달러(약 10만 원)로 책정되어 있다.
게임 분석 업체 에필리온(Epyllion) 보고서는 <GTA 6>에 모이는 전례 없는 관심을 통해서 게임의 기본 가격이 "100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희망(hope)이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AAA게임 개발 비용 증가에 따라서 업계는 테이크투가 <GTA 6>의 출고가를 어떻게 매길지 지켜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GTA 6> 출시 가격이 100달러가 넘으면 자연스럽게 가격 인상 흐름에 동참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테이크투 산하 2K는 지난 2020년에도 <NBA 2K21>의 가격을 69.99달러로 책정하면서 정가 인상 바람의 선례를 만든 바 있다. 사회 전반의 물가 인상 등에 비해서 게임 타이틀의 가격이 인상 폭이 미미했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게임 제작 비용이 올랐는데, 판매가격은 오르지 않았다'라는 주장 등이 힘을 얻었다.
이런 흐름으로부터 5년이 지나, 테이크투가 다시 게임 가격 인상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보도에 따르면, <GTA 6> 개발에는 20억 달러(약 2조 9,042억 원)을 상회하며, 출시 전부터 '가장 많은 개발비가 들어간 타이틀' 칭호를 얻었다. 또 지난해 테이크투가 11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1조 5,000억 원)의 적자를 냈다는 점에서 <GTA 6>라는 메가톤급 타이틀을 통해서 그간의 적자를 만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