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시즌에서 차례로 우승을 차지하며 저그의 힘을 과시했던 ‘과일장수’ 김원기(TSL)와 ‘대마왕’ 임재덕(IM)이 나란히 부활했다. 소수 정예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TSL은 출전 선수 전원이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2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E조와 F조 경기에서 한규종(TSL), 임재덕, 김원기, 신상호(TSL)가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먼저 진행된 E조에서는 한규종과 임재덕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한규종은 첫 번째 대결에서 조지명식에서 자신이 지명한 임재덕을 상대로 벙커, 화염차, 토르로 이어지는 콤보 공격을 멋지게 적중시키며 1승을 거뒀다. 이어 한규종은 강초원(NS호서)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깔끔한 플레이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16강 티켓은 임재덕이 차지했다. 첫 경기를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임재덕은 이어진 경기에서 조나단 월시(팀리퀴드)에게 뮤탈리스크 빈집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사회생한 뒤 한규종의 2연승 이후 다시 만난 조나단 월시를 또 다시 물리치고 2승 1패로 16강에 합류했다.
이어진 F조 경기에서는 김원기와 신상호가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정규시즌이 시작된 이후 매번 32강에서 탈락했던 김원기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김원기는 첫 경기에서 잠복 맹독충을 포함한 뛰어난 병력 활용으로 ‘신준’ 박준(폭스)을 꺾고 1승을 따낸 뒤, 이어진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이형주(프라임)를 제압하고 2승으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F조 두 번째 16강의 주인공은 ‘킬러’ 신상호. 신상호는 첫 경기에서 추적자의 강력한 힘을 앞세워 이형주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는 박준의 조합된 병력에 힘에서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신상호는 박준과의 재대결에서 앞선 경기의 패배를 멋지게 설욕하면서 승리,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32강 E조와 F조에서 살아남은 네 명의 선수들은 16강에서 한규종과 신상호의 팀킬, 김원기와 임재덕의 저그전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통해 8강 진출자를 가리게 됐다.
◈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E조
1경기 종착역 강초원(프, 9시) 패 vs 승 조나단 월시(테, 6시)
2경기 금속도시 한규종(테, 9시) 승 vs 임재덕 패(저, 2시)
3경기 젤나가요새 조나단 월시(테, 3시) 패 vs 승 임재덕(저, 7시)
4경기 탈다림제단 한규종(테, 5시) 승 vs 패 강초원(프, 7시)
5경기 금속도시 조나단 월시(테, 2시) 패 vs 승 임재덕(저, 8시)
◈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F조
1경기 듀얼사이트 박준(테, 2시) 패 vs 승 김원기(저, 8시)
2경기 젤나가동굴 이형주(저, 1시) 패 vs 승 신상호(프, 7시)
3경기 젤나가동굴 김원기(저, 1시) 승 vs 패 이형주(저, 7시)
4경기 젤나가요새 신상호(프, 11시) 패 vs 승 박준(테, 7시)
5경기 금속도시 신상호(프, 6시) 승 vs 패 박준(테,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