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아케이이지로 보는 탈것의 변천사)
‘빵빵한 소식’으로 가득한 한 주입니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세 번째 테스트를, 얼마 전 알파테스트를 끝마친 <스페셜포스 2>가 첫 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 밖에도 <마에스티아>와 <엠스타>, <워베인>이 테스트를 시작하고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2>의 첫 번째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의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게임이름 | 아키에이지 |
테스트이름 |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
일정 | 5월 24일 ~ 29일 |
내용 | 탈옥과 훈련소 등 신규 콘텐츠 점검 |
‘송재경 사단’의 <아키에이지>가 24일 세 번째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키에이지>의 개발진은 그야말로 초호화판입니다. <리니지>의 개발자인 송재경 대표를 비롯해 전민희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고 신해철과 윤상이 음악에 참가했죠.
지난해 각종 게임상을 휩쓸었던 <레드 데드 리뎀션>의 애니메이션을 총괄한 박상순 이사도 게임 개발에 참가했습니다. 이 정도면 ‘뭔가 나와도 단단히 나올 수준’인데요. 그만큼 유저들의 기대치도 엄청 높습니다. ‘이 멤버로 대작 하나 못 만들면 어디 가서 게임 개발했다는 소리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이 유독 눈에 띕니다.
경력자들이 많아서인지 개발과정도 매우 ‘여유로워’ 보입니다. 1차 테스트에서는 하우징을, 2차 테스트에서는 함선건조와 함대전을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공성전을 위한 훈련소와 역마차, 감옥 등을 연달아 선보이네요. 특징 1~2개 내세우기도 어려워하는 몇몇 MMORPG 개발사가 보기엔 상당히 ‘얄미운 게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이름 | 스페셜포스 2 |
테스트이름 |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
일정 | 5월 26일 ~ 29일 |
내용 | 전작과 비슷한 빠른 템포의 전투 |
국내 온라인 FPS게임 시장확대에 큰 기여를 한 <스페셜포스>의 후속작 <스페셜포스 2>가 26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스페셜포스 2>는 전작의 장점을 거의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게임의 진행속도는 빠르고 총기는 여전히 잘 맞습니다. 조준사격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헤드샷도 잘 나오죠.
좋게 말하면 전통과 안정성을 강조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모험을 거부한 셈인데요. 덕분에 게임의 분위기도 전작과 매우 비슷합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즐기기에 딱 좋은 게임이죠.
다만 그래픽과 사운드는 (시대를 감안해도) 몰라볼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사운드는 ‘미국까지 가서 녹음한 보람’이 있을 정도에요. 당연한 말이지만 <스페셜포스>의 눈물 나는 특징이던 대각선 달리기와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몸이 불편한 전투는 사라졌습니다.
<스페셜포스> 이후 드래곤플라이는 다수의 FPS게임을 만들며 실력을 키워왔는데요. 그 결과를 <스페셜포스 2>에서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해 봅시다.
게임이름 | 마에스티아 |
테스트이름 | 사전 오픈 베타테스트 |
일정 | 5월 26일 ~ |
내용 | 무난한 시스템의 MMORPG |
와이디온라인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MMORPG <마에스티아>가 26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마에스티아>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익숙한 시스템은 모두 모은 무난한 MMORPG’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퀘스트를 수락하고 완료할 수 있는 기도와 아이템처럼 장착해서 사용하는 마에스톤, PvP에서 얻는 DP로 아이템을 구입하는 DP상점 등 친숙한 시스템이 이름을 바꿔 등장하죠.
오랜만에 다시 쓰는 표현이지만 ‘무난무난 열매’라도 먹은 듯한 게임입니다. 물론 그만큼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각 시스템의 완성도도 보기보다 높습니다. 가벼운 MMORPG를 원하는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여담입니다만 <마에스티아>는 솔로예찬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만 사실 특별히 솔로 유저를 위한 시스템이 마련돼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대신 솔로 (남성) 유저를 위한 듯한 홍보모델을 내세웠죠. 설마 이런 이유로 솔로예찬이란 말을 붙인 건가요? 그럴듯한데요? -_-;
게임이름 | 엠스타 |
테스트이름 | 최종테스트 |
일정 | 5월 26일 ~ 29일 |
내용 | 뛰어난 그래픽을 앞세운 댄스배틀 |
너무나 앞서나갔던 비운의 댄스게임 <엠스타>가 적절한 시기(?)에 돌아왔습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최종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엠스타>는 지난 2008년 3D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내세우던 <누리엔>에 미니게임형식으로 포함된 게임입니다. 당시에는 흔하지 않던 언리얼엔진 3를 사용하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물리기술을 도입하는 등 시대를 앞서가는 그래픽과 기술력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게 흠이었습니다. 어지간한 PC방에서도 소화할 수 없는 ‘끔찍한 요구사양’과 부족한 콘텐츠는 <누리엔>의 대중화에 큰 걸림돌이 됐죠. 결국 1년 만인 2009년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2011년 새로운 퍼블리셔인 CJ E&M이 SNS기능을 버리고 미니게임인 <엠스타>만을 따로 떼온 것이 지금의 게임입니다.
엔진부터 그래픽까지 워낙 뛰어나다 보니 지금 봐도 전혀 ‘옛날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문제가 됐던 사양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죠. 참고로 2009년에도 (사양을 제외한)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임이름 | 워베인 |
테스트이름 | 3차 레볼루션 베타테스트 |
일정 | 5월 26일 ~ 28일 |
내용 | 달라진 그래픽과 시스템 점검 |
26일 달라진 <워베인>이 찾아옵니다. <워베인>은 지난 2월 유저들을 대상으로 사전 오픈 베타테스트까지 실시했는데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자 오픈 베타테스트 일정을 미루고 ‘본격적인 개조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레볼루션 테스트가 그 결과물이죠.
3차 레볼루션 테스트에서는 전쟁보상을 얻을 수 있는 명예상점과 소환수, 하늘을 나는 탈 것 등이 추가됩니다.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밸런스 조절도 대대적으로 이뤄지죠.
일정까지 연기하며 스스로 변화를 내세운 <워베인>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해봅시다.
행사이름 | 블리자드 미디어 투어 |
일정 | 5월 24일 ~ 27일 |
내용 | <스타크래프트 2>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 정보 공개 |
행사이름 | 듀크 뉴켐 포에버 멀티플레이 시연회 |
일정 | 5월 24일 오전 10시 |
내용 | 듀크 뉴켐 포에버의 국내 최초 체험회 |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의 첫 번째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의 발표를 앞두고 전세계 기자들을 초청하는 미디어투어를 진행합니다. 블리자드의 미디어투어는 매년 열리는 연례행사인데요. 작년에는 <스타크래프트 2>의 싱글 플레이를 체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죠.
올해에는 <군단의 심장>과 관련된 따끈따끈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스이즈게임에서는 e스포츠팀이 직접 출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12월 유출된 엔딩영상을 새롭게 바꿀 것인지가 가장 기대되네요. {more}
‘영원히 발매되면 안 될 것 같은 게임’인 <듀크 뉴켐 포에버>의 발매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4일에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멀티플레이 시연회도 열립니다. <듀크 뉴켐 포에버>를 플레이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행사인데요.
10년 이상을 기다린 게임인데도 막상 발매가 된다고 하니 어딘가 섭섭해지네요. 이제 ‘가장 오래 연기된 게임’의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가는 걸까요?
출시일 | 게임이름 | 기종 | 내용 | 예약판매 |
5월 31일 | 심즈 3 브라보 마이라이프 | PC | 2단 침대, 화려한 결혼식과 중년의 위기 등 세월의 흐름에 따른 추억 만들기 | 5월 20일 ~ 29일 |
<심즈 3>의 확장팩인 <브라보 마이라이프>가 29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합니다. <브라보 마이라이프>에서는 무려 세월의 흐름에 따른 심들의 추억을 다룰 예정입니다. <심즈>시리즈는 언제나 확장팩이 5개 정도는 나온 후에야 재미가 붙는 듯하네요.
이번 주에는 발매되는 패키지/콘솔게임은 없습니다. 혹시 발매되는 게임이 있다면 제보 부탁 드립니다.
날짜 | 게임이름 | 내용 |
5월 24일 | 소드걸스 | 프레임 패치로 스마트폰 지원 강화, 신규 던전 추가 |
5월 26일 | 강호협객전 | 신규 던전 추가, 각주 강화시스템 업데이트 |
미소녀 카드게임인 <소드걸스>가 24일 스마트폰을 겨냥해 업데이트합니다. 플래시 기반인 <소드걸스>는 스마트폰에서 프레임이 급격히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프레임 패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네요. 쿵푸팬더의 개봉에 맞춰 팬더가 주인공인 던전도 등장합니다. 가장 중요한 ‘카드 일러스트’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웹게임인 <강호협객전>은 신규 던전을 추가하고 타인의 공력을 전수받을 수 있는 각주 강화시스템을 선보입니다. 업데이트와 더불어 새로운 서버도 오픈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