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아시아를 무력통일한 가상의 북한과 미국의 전쟁을 그린 FPS 게임 <홈프론트>의 개발사 카오스(Kaos) 스튜디오가 해체됐다.
외신들은 <홈프론트>가 전 세계에서 260만 장 이상 팔리며 성공했던 만큼 이번 개발사 정리는 의외라면서도 개발자 정리해고는 없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오스 스튜디오의 모회사인 THQ는 현재 카오스의 기존 개발자들을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새로운 스튜디오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홈프론트>를 개발한 100여 명의 개발자가 몬트리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THQ는 외국 디벨롭(Develop)과의 인터뷰에서 “내부 스튜디오 구조에 전략적 재편성을 강행하는 한편 영국의 디지털 워링턴과 미국 뉴욕의 카오스 스튜디오 해체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디지털 워링턴은 <레드 팩션: 배틀그라운드> 등을 개발했으며, 이곳의 개발자 46명 역시 보직이동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HQ는 두 스튜디오의 문을 닫고 개발자들을 모두 몬트리올 스튜디오에 집중시켜 개발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THQ 몬트리올 스튜디오는 5년 동안 일자리 400개 이상 창출을 계획을 하며 차기작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홈프론트>의 차기작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HQ는 인재유출로 법적 공방을 벌였던 유비소프트의 대표작 <어쌔신 크리드>와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의 총괄 개발자 패트리스 데질렛을 스카우트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A-Team’의 책임자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