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새로운 PC용 온라인게임 <익시온 사가>(IXION SAGA)를 발표했다.
캡콤은 30일 <익시온 사가>의 프로모션 사이트를 열고 ‘7월 7일을 기대하라’고 예고했다. 자세한 게임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프로모션 사이트의 로고를 보면 용처럼 보이는 크리처와 어떤 문양이 엿보인다.
캡콤은 메가히트를 기록 중인 <몬스터헌터> 시리즈를 만들어 왔고, 최근에는 새로운 야심작 <드래곤스 도그마>를 준비 중이다. 모두 거대한 몬스터와 사투를 벌이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이에 따라 <익시온 사가>에 캡콤의 ‘헌팅액션’ 노하우가 반영돼 있을지 주목된다.
‘익시온’은 제우스의 은혜를 배신하고 그의 아내 헤라를 유혹하려 했던 그리스 신화 속의 인물이다. 이에 제우스는 구름으로 헤라의 환영을 만들었고, 익시온과 헤라의 환영 사이에서 켄타우로스가 태어났다. 이후 제우스는 익시온을 영원히 달리는 수레에 묶어 놓는 벌을 주었다.
캡콤은 직접 <익시온 사가>를 개발하고 있으며, 서비스도 직접 진행한다. 서비스 시작 시점은 내년 여름 무렵이 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오는 7월 7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캡콤은 현재 ‘캡콤 온라인 게임스’라는 게임포털을 통해 3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과 연애시뮬레이션 <풀하우스키스 2: 연애미궁>, 무료로 체험하고 구입해 즐길 수 있는 <역전재판> 1·2·3편의 다운로드 버전이다. <익시온 사가>도 ‘캡콤 온라인 게임스’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