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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더나인, 한국지사 세우고 게임 서비스 준비

상반기에 법인 설립하고 사업인력 채용 진행

이터비아 2011-07-06 20:09:37

중국 더나인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에서 직접 게임을 서비스한다.

 

6일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더나인이 올해 상반기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서비스를 위해 계속 인력을 뽑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케팅과 홍보 인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더나인 본사의 박순우 부사장이 한국지사장을 맡아 사업을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에 실제로 박순우 부사장이 한국지사장을 맡는다면 4년 만에 한국 게임시장에 복귀하게 된다. 박순우 부사장은 한빛소프트에서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2007년 중국 더나인으로 회사를 옮겼다.

 

더나인은 지난 2008년 4월 티쓰리(T3) 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 지텐 엔터테인먼트에 3,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어서 2010년 초 온라인 액션슈팅 게임 <파이어폴>의 개발사 레드5스튜디오를 인수했다.

 

한편, 더나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게임업체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먼저 더나인이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RPG <명장삼국>은 네오위즈게임즈가 국내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더나인은 중국에서 <피파 온라인 2>를 서비스하고 있기도 하다.

 

웹젠과의 관계는 껄끄럽다. 더나인은 지난 2009년 차이나조이에서 직접 개발한 <뮤X>를 공개해 웹젠과 국내 게임업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웹젠은 2009년 말 더나인을 상대로 ‘<뮤> 관련 상표권 이전 등록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더나인의 자회사 레드5와 웹젠이 <파이어폴>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며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뮤(MU)의 정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더나인이 독단적으로 개발 중인 <뮤X>.

중국 홈페이지(위)에는 지난 1일에도 개발 정보와 최신 이미지(아래)가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