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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무협 본고장의 MMORPG 구음진경

거품기 뺀 정통 무협 추구, 차이나조이 출전

정우철(음마교주) 2011-07-28 16:11:19

차이나조이 2011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 그리고 현지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 바로 <구음진경>이다.

 

<구음진경>은 스네일게임이 2007년부터 개발 중인 3D MMORPG로 자체 개발 FX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통 무협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으며, 판타지 요소를 배제한 무협 게임으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차이나조이 2011에서는 그래픽 퀄리티를 높인 최신 버전의 플레이 영상과 세부 시스템 정보가 공개됐는데, 어떤 게임인지 직접 확인해 보자. 다음은 <구음진경>의 차이나조이 2011 스페셜 영상이다.

 


 

 

 

■ 정통 무협, 특히 경공에 충실했다

 

<구음진경>은 무협 게임인 만큼 경공에 충실하다. 특히 모든 캐릭터가 동일한 경공이 아닌 각 문파 특유의 경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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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음진경>에는 아미파, 무당파, 소림파 등 중국 전통의 8대 문파가 등장하며, 각 문파는 고유의 무술과 경공을 사용한다. 눈여겨볼 점은 단순히 이동에 경공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에도 활용하는 부분이다.

 

전투에서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수단으로 경공을 활용하고, 주요 무술 동작에 경공을 적용해 피하는 동시에 적을 추격하고, 상대를 습격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술적인 요소로 사용할 수 있다. 즉 공격과 방어를 경공으로 빠르게 전환시키면서 화려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경공으로 물위를 달리거나 높은 벽을 타고 오르는 등 무협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동 방식도 구현돼 있다. 이외에도 경공과 관계 있는 내공을 구현하고, 기의 흐름에 따른 경맥도 적용해 놓았다. 한마디로 완벽한 무협의 세계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구음진경>의 콘셉트다.

 

수상비를 이용해 물위에서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 기연과 문파의 설립

 

강호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은 인연을 따른다는 법칙이 있다. 흔히 무협에서 말하는 기연이다.

 

<구음진경>에서는 이를 일종의 숨겨진 퀘스트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우연히 호숫가에서 만난 NPC가 유저의 사부가 되어 절세무공을 알려줄 수도 있다. 아니면 우연히 습득한 낡은 신발 하나가 커다란 음모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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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퀘스트는 단순한 일반 퀘스트일 수도 있지만, 게임의 스토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일 수도 있다이 경우 컷신을 통해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등 무협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이 곁들여진다.

 

<구음진경>에서 길드의 역할을 하는 문파는 유저들이 직접 만들 수 있다. 단순히 문파와 상징을 만드는 것 외에 거점도 직접 생성이 가능하다. 하나의 거대 문파로 성장할수록 거점은 하나의 성과 같은 크기로 발전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문파에서는 다시 자기 문파만의 무술을 습득하고 가르칠 수 있다.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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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스러운 유저의 일상

 

<구음진경>에서는 전투 외에도 유저의 일상이 무협지를 읽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일상 속의 활동으로도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캐릭터 성장과 관계를 갖는다.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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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개방파의 경우 거지라는 신분을 이용해 구걸을 할 수 있다. 구걸 스킬에도 레벨이 존재하며 레벨이 높을수록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고 더 많은 적선을 얻어 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행동은 유저가 게임에 접속해서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캐릭터가 자신의 삶을 알아서 살아 간다는 것이다.

 

바둑 같은 미니게임도 존재한다.

 

협객은 작은 점포를 지키거나, 다른 유저의 퀘스트를 돕는 NPC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 유저가 식당에서 음식을 사거나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입할 때 맞이하는 NPC가 오프라인 상태인 유저의 캐릭터일 수도 있다.

 

심지어 오프라인 상태의 캐릭터가 전당포에서 물건을 훔쳐 발각된 상태에서 유저가 접속할 경우 자경단에 쫓기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게임 내 NPC와 결혼을 하는 등 강호의 다채로운 일상을 살아 갈 수 있는 콘텐츠도 다수 마련돼 있다.

 

<구음진경>은 작년 차이나조이 2010에서 스네일게임과 엔트리브소프트가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중국 내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