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를 육성해 판매하는 턴방식 전략시뮬레이션 <슬레이버리: 더 게임>(이하 슬레이버리)의 등장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영상부터 확인하자.
이 게임에 대해 유저들은 역사적 사실이지만 게임내용으로 사람이 사람을 거래하고 흑인을 고문해 노예로 사용한다는 인종 차별이 적나라하게 등장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시켰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슬레이버리>가 실제 개발 중인 게임이 아닌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일 것이라는 주장도 등장했다.
실제로 개발사로 공개된 자벨린 레드 게임즈는 실존하는 개발사가 아니며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화번호는 자동응답기인 구글 보이스 인박스이며 메일 주소 역시 가짜로 메일이 보내지지 않는다. 또한 함께 공개된 페이스북, 트위터 주소 역시 가짜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슬레이버리>는 2012년 봄에 PS3 / XBOX360 / PC로 발매될 예정이다.
하지만 <슬레이버리>는 ESRB(오락 소프트웨어 등급 위원회) 등급 중 가장 높은 성인전용(Adult Only)을 받았기 때문에 콘솔로 발매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MS, 닌텐도,소니 등 플랫폼 홀더가 성인전용 타이틀 발매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ESRB 홈페이지에서 <슬레이버리>의 등급을 조회할 수 없다.
<슬레이버리>가 실제로 공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