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의 사령탑을 맡았던 정욱 대표대행이 사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난다.
16일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에 따르면 NHN은 정욱 대표대행의 사표를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NHN은 한게임의 조직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욱 대표대행이 오는 12월 30일 퇴사함에 따라 당분간 한게임 대표와 게임본부장은 공석으로 남을 전망이다.
예상되는 한게임 조직 개편은 전체 사업부가 스마트폰, RPG, 비RPG 등으로 나뉘며 각 그룹장이 실무차원의 결정권한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제는 NHN의 김상헌 대표가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욱 대표대행의 퇴사는 개인의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NHN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갈망과 휴식 차원에서 퇴사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조직 개편을 검토 중인 만큼 한동안 대표 자리는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지난 2005년 NHN에 입사한 정욱 대표대행은 2009년 11월부터 약 2년 동안 한게임 대표대행을 맡았다. 이후 <테라> <메트로 컨플릭트> <킹덤언더파이어 2> <프로젝트 R1>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 굵직한 온라인게임들을 퍼블리싱하는 한편, <슬러거>의 개발사 와이즈캣 인수, 스마트폰 개발 자회사인 오렌지크루 설립 등을 통해 게임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지난 5월 한게임 EX 2011 당시의 정욱 대표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