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게임의 강자 징가가 나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0 달러로 결정됐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되는 금액의 규모는 1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징가의 공모가가 10 달러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공모가는 징가가 제출한 공모가 범위인 8.5~10 달러 중 최고 가격이다.
공모 물량으로 1억 주를 내놓은 징가는 이번 IPO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1,500억 원)를 조달하게 된다. 이번 징가의 IPO는 지난 2004년 구글이 기록한 19억 달러(약 2조2,000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징가는 보통주 중 14%를 공개매각할 예정이어서 당초 전문가들은 징가의 가치를 200억 달러(약 23조 원) 이상으로 예상했지만, 징가의 최종 시가총액은 이보다 낮은 약 70억 달러(약 8조 원)가 될 예정이다.
징가의 시가총액은 서양권 게임업체 중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142억 달러(약 16조4,000억 원), EA의 75억 달러(약 8조6,000억 원)에 이은 3번째 규모다. 또한 이는 지난 14일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의 시가총액 5,530억 엔(약 8조2,13억 원)과 유사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