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정종현(IM), 프통령 장민철(oGs), 대마왕 임재덕(IM)이 2011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곰TV는 17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11 GSL 투어 어워드를 진행했다. 세 선수는 2011 GSL 포인트 랭킹에 기반해 수여된 최우수 선수상에서 각 종족별 최우수 선수에 등극했다.
테란 부문에서 수상한 정종현은 “우선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올해 각종 대회에 출전하면서 손목이 많이 아팠다. 통증을 이겨가면서 대회에 출전하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거기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에 이어 “다가오는 2012년에도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프로토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장민철은 “오늘 처음 얼굴을 비췄다. 세리머니상을 받을 줄 알았는데 나만 상이 하나라서 섭섭하다”고 말한 뒤 “솔직히 최우수 선수상은 예측하고 있었다. 올해는 GSL 포인트 랭킹 10위 안에 프로토스는 나 혼자다. 내년에는 프로토스가 더 잘해서 1위부터 10위까지 휩쓸었으면 좋겠다”면서 “항상 이끌어주시는 박상익 감독님께 감사 드리고, 후원사에게도 감사 드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친구,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그 부문 수상자 임재덕은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2011년은 절대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힌 뒤 “2012년도 절대 잊지 못할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11 GSL 투어 어워드 마지막 시상 부문은 2011년 올해의 선수상이다. 올해의 선수상은 2011 GSL 블리자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에게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