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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정준호 아트디렉터, 엔씨소프트로 컴백

대형 MMORPG 프로젝트 아트 디렉터로 영입

정우철(음마교주) 2012-01-03 11:16:38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가 엔씨소프트로 복귀했다.

 

3일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리니지 2>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린 유명 일러트스레이터 정준호가 엔씨소프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준호 일러스트레이터는 올해 1월 2일부터 엔씨소프트 신규 MMORPG 팀에서 아트 디렉터를 맡고 있다.

 

엔씨소프트로 복귀한 그의 역할이 아트 디렉터라는 점이 눈에 띈다. 정준호의 대표 작업인 <리니지 2>에서는 캐릭터 제작 파트를 담당했을 뿐 전체 아트 디렉팅은 현재 블루홀 스튜디오 <테라>의  황철웅 AD가 맡았다.

 

엔씨소프트에서 정준호 AD가 담당하는 MMORPG는 그가 아트 디렉팅하는 첫 작품으로 그의 화풍을 그래픽으로 담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술적으로 원화와 게임 그래픽을 유사한 모습으로 구현이 가능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도 높다.

 

정준호 씨는 2005년까지 <리니지 2> 개발팀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고 당시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손꼽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특히 드워프 여성과 엘프, 다크엘프 등의 캐릭터는 3D MMORPG로 개발됐던 <리니지 2>의 비쥬얼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정준호 AD는 과거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극실사풍의 그림체를 게임 그래픽과 콘텐츠를 연계하는 토털 퀄리티와 세계관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그가 아트 디렉팅을 하는 이번 타이틀에 극실사풍의 그래픽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정준호 AD가 <리니지 2>에 참여한 경력을 생각하면 이번 신규 MMORPG 역시 <리니지> 브랜드를 이어가는 타이틀로 예상된다. 다만 <리니지 이터널>의 경우, 이미 공개된 만큼 또다른 시리즈를 엔씨소프트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 <리니지 2>를 마지막으로 엔씨소프트를 떠난 그는 그라비티 게임개발연구 스튜디오 디렉터, NHN 게임제작센터 비주얼 개발 그룹실장, 엔플루토 비쥬얼 그룹실장을 맡았다. 이후 그는 최근까지 아트 디자인과 관련 다양한 서적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