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oGs 김영진-장민철, 사이 좋게 16강 진출

이동녕 코드A 2라운드, 박지수 코드A 라운드로 추락

이정한(미네랄) 2012-01-10 22:30:35

oGs 팀킬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코드S 32강 B조에서 김영진과 장민철이 16강행의 주인공이 됐다.

1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B조에서 oGs의 김영진과 장민철이 박지수(oGs)와 이동녕(FXO)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선수는 김영진이었다. 김영진은 같은 팀원인 장민철과 펼친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고 상승세를 탔다. 멀티를 가져가지 않은 채 시도한 타이밍 러시로 첫 세트를 승리한 김영진은 2세트에서 장민철의 부유한 운영에 무릎을 꿇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3세트서 심리전 끝에 승리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승자전, 김영진은 전 시즌 준우승자인 이동녕에게 첫 세트를 잃고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침착한 운영으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장기전 끝에 2세트를 승리한 뒤 집요한 의료선 견제로 이동녕의 GG를 받아내며 조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프통령’ 장민철은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장민철은 같은 팀 테란 김영진과의 맞대결서 패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졌으나 또 다른 oGs 테란 박지수를 꺾고 최종전에 올랐다.

전 시즌 준우승자인 이동녕과 최종전, 접전 끝에 장민철이 승리해 GSL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장민철은 맹독충-저글링 뚫기에 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특유의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2:1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김영진과 장민철이 16강에 올라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조지명식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조 3위를 기록한 이동녕은 코드A 2라운드, 4위 박지수는 코드A 1라운드로 추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