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용 기기 전문 개발사인 레이저(RAZER)가 게이머를 위한 태블릿PC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프로젝트 피오나(Project Fiona)’로 콘셉트 자체가 PC게임을 위한 태블릿이다.
피오나에는 멀티터치가 지원되는 10.1인치 디스플레이와 양쪽에 별도의 게임 컨트롤러가 탑재돼 있다. 컨트롤러는 아날로그 스틱과 4개의 버튼, 2개의 트리거로 구성돼 있어 일반적인 게임기의 컨트롤러와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다.
자세한 피오나의 성능표(스펙)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280 X 800 해상도를 지원하며 3축, 가속도, 자기 센서를 탑재해 기기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레이싱 게임의 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CPU는 인텔이 제조한 i7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피오나의 발매시기가 올해 4분기(10월~12월)라는 점을 감안해 상반기에 나올 인텔의 최신 CPU 아이비브릿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돌비 7.1 서라운드 출력과 Wi-Fi, 블루투스 3.0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PC게임은 물론 온라인게임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개된 피오나의 프로모션 영상을 봐도 <파이어폴>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등의 플레이가 담겨 있다. 또, <리프트> 같은 MMORPG도 보인다.
피오나는 올해 4분기에 출시되며, 가격은 약 1,000 달러(약 115만 원)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