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두 명의 王’ 임재덕-정종현 함께 16강!

11개월여 만에 코드S 복귀 그렉 필즈 4위, 이인수 3위로 코드A

카스토르 2012-01-11 21:53:27

대마왕 임재덕과 정종왕 정종현(이상 IM) ‘두 명의 王’이 나란히 강력함을 과시했다.

1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C조 경기에서 IM의 원투 펀치 임재덕과 정종현이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조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대마왕 임재덕. 임재덕은 첫 경기에서 11개월여 만에 GSL 복귀전을 치른 그렉 필즈(EG)를 2:0으로 완파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임재덕의 승자전 상대는 이인수(FXO)를 역시 2:0으로 물리친 팀 후배 정종현. 임재덕은 1세트에서 화염차와 해병 공격에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전진 2병영에 이은 4병영 해병 올인을 잘 막아냈고, 3세트에서 저글링, 맹독충, 뮤탈리스크 올인 공격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그 동안 공식경기 다전제에서 정종현을 상대로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임재덕은 이날 경기 승리로 공식경기 다전제에서 정종현에게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고, LG 시네마3D GSL부터 6시즌 연속 코드S 16강 진출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임재덕에게 패한 정종현은 최종전을 통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정종현은 첫 경기에서 이인수를 완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승자전에서 팀 선배 임재덕에게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정종현은 최종전에서 그렉 필즈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이인수와 대결했고, 1세트에서 엘리전 끝에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코너에 몰렸다. 하지만 정종현은 기막힌 타이밍 러시로 동률을 이뤘고, 마지막 3세트에서도 타이밍 러시로 주도권을 잡은 뒤 핵 미사일을 다수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정종현은 펩시 GSL 시즌5 이후 4시즌 연속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조지명식 탑 시드를 확보했다. 임재덕은 정종현의 진출로 16강 D조에 편성됐다.

반면, 코드S 데뷔전을 치른 이인수는 코드A 2라운드로 떨어졌고, 그렉 필즈는 코드A 1라운드에서 코드S 잔류에 도전하게 됐다.

◈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 32강 C조

● 1경기 정종현 2 vs 0 이인수

1세트 묻혀진계곡 정종현(테, 1시) 승 vs 패 이인수(저, 5시)

2세트 클라우드킹덤 정종현(테, 1시) 승 vs 패 이인수(저, 7시)

● 2경기 그렉 필즈 0 vs 2 임재덕

1세트 듀얼사이트 그렉 필즈(저, 8시) 패 vs 승 임재덕(저, 2시)

2세트 벨시르해안 그렉 필즈(저, 4시) 패 vs 승 임재덕(저, 10시)

● 승자전 정종현 1 vs 2 임재덕

1세트 여명 정종현(테, 7시) 승 vs 패 임재덕(저,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