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직원 약 600 명을 해고한다. 정리해고 대상의 90%는 비개발 인력이고, 나머지 10%(약 60 명)는 개발 인력이다.
블리자드는 29일 북미 게임매체에 발표문을 보내 정리해고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전 세계 직원들 중에서 약 600 명을 해고하겠다는 대표이사의 발표였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 코리아도 정리해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설립자 겸 대표이사 마이크 모하임은 “모든 비즈니스의 장기적 건전성을 위해서는 팀과 과정에 대해 끊임없는 평가가 필요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조직은 엄청나게 성장했으며, 더 나은 글로벌 커뮤니티를 유지하기 위해 기반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러나, 블리자드와 게임업계가 발달하면서 우리도 회사의 변화하는 상황과 요구에 따라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팀은 이번 정리해고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디아블로 3>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블리자드 도타(DOTA)> <WoW: 판다리아의 안개> 같은 신작의 개발과 출시 일정에도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블리자드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 2009년 기준으로 블리자드는 전 세계에서 4,600 명 정도가 일하고 있었으며, 2010년에 약 1,000 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WoW>의 전 세계 유료회원이 작년 4분기 세 달 동안 10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WoW> 유료회원은 2010년 10월 1,2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들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1,030만 명에서 1,020만 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