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메트로 컨플릭트>의 3D 리그가 열렸다. <메트로 컨플릭트> 대회는 예선전, 준결승전, 결승전을 합해 총 7회의 경기가 중계됐다. 게임의 특징이 잘 드러난 중결승전과 결승전 영상을 감상하자.
방배동 vs H4M1 준결승전, 4:3으로 H4M1 승리.
H4M1 vs 하이피어스 결승전, 4:3으로 하이피어스 승리.
<메트로 컨플릭트>는 <아바(A.V.A)>를 개발한 레드덕의 새로운 FPS게임이다. 양손에 하나씩 총을 들고 난사할 수 있는 듀얼 웨폰 시스템, 2층 구조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스페셜 액션, 병과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는 ‘스톰 스킬’을 이용해 빠르고 공격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메트로 컨플릭트>의 특징은 준결승전부터 돋보이기 시작했다. 출전 선수들은 상황에 맞게 듀얼 웨폰 시스템을 이용했다. 접근전을 벌여야 할 때는 양손으로 총을 쏴서 상대 유저를 단번에 굴복시켰다. 거리를 두고 싸워야 할 때는 왼손의 무기를 집어넣고 견착 사격을 했다.
6연발 유탄발사기도 활약했다. 유탄발사기는 스플래시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좁은 지역에 몰린 상대 유저를 정리하기 유리했다. 유탄을 맞은 유저들이 한꺼번에 둘씩 쓰러지는 호쾌한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관중들은 탄성을 질렀다.
병과마다 다른 스톰 스킬도 유용하게 쓰였다. 수색요원은 광역 스캐너를 이용해 벽 너머의 적을 탐색하고 돌격을 감행했다. 가까운 미래에 나올 법한 장비가 등장하자 많은 관중들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탄을 맞은 상대편 유저가 허공으로 날아갈 때마다 관중들의 탄성이 터졌다.
우승을 차지한 하이피어스 팀의 멤버들은 “정말 재미있게 게임을 즐겼다. 다음 대회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FPS게임 마니아라고 밝힌 한 회사원은 “3D 입체영상으로 멋진 경기를 봐서 뿌듯했다. 이번 대회는 프로게이머와 일반인이 함께 팀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 대회에서도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다면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며 관전 소감을 밝혔다.
NHN은 올해 상반기 중에 <메트로 컨플릭트>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상민 해설가가 마우스 패드, 게이밍 마우스 등의 경품을 관중들에게 나눠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