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박현우-김학수 8강 진출, 8강 진출자 확정!

프로토스 5명, 테란 3명으로 프로토스 강세

이정한(미네랄) 2012-04-26 22:17:09

박현우와 김학수가 나란히 8강에 올라 프로토스 강세를 이어갔다.

2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16강에서 스타테일의 박현우와 FXO 김학수가 조성주(프라임)와 장민철(SK게이밍)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D조 1위는 스타테일 프로토스 박현우가 차지했다. 박현우는 첫 경기에서 김학수를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라 기세를 탔다. 1세트에서 점멸 추적자로 김학수의 병력을 김학수 본진에 가두는 지능적인 운영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에서는 일꾼을 생산을 멈춘 채 병력 생산에 집중해 김학수의 방어 라인을 뚫어내고 시원하게 승리를 따낸 것.

조성주와의 승자전에서도 박현우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박현우는 두 세트 모두 뛰어난 고위기사 활용을 선보이며 조성주의 GG를 받아냈다. 조성주는 은폐 밴시를 활용하는 등 상대를 흔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박현우의 단단한 운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타테일은 원이삭에 이어 박현우까지 8강에 오르며 프로토스 강 팀으로 발돋음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8강 마지막 진출 티켓은 김학수에게 돌아갔다. 김학수는 첫 경기에서 박현우에게 0:2 완패를 당하고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김학수는 박현우의 심리전에 너무 흔들리며 두 세트 모두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패자전에서 난적 장민철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학수는 치열한 운영 싸움 끝에 장민철을 2:1로 제압, 최종전에서 조성주와 대결하게 됐다.

8강 마지막 자리가 걸린 최종전, 승리의 여신은 김학수의 손을 들어줬다. 김학수는 첫 세트를 빼앗기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2세트에서 조성주의 5병영 치즈 러시를 잘 막아내고 승리한 데 이어 장기전 끝에 거신-집정관의 힘으로 3세트까지 가져가며 8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