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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멀티플레이에서도 불릿~타임! 맥스페인3

스킬과 레벨업이 중요한 멀티플레이 시연회 개최

전승목(아퀼리페르) 2012-05-07 21:55:23

록스타게임스가 개발한 3인칭 액션슈팅 게임 <맥스 페인 3>의 멀티플레이가 한국에서 시연됐다.

 

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에서 열린 멀티플레이 시연을 통해 시리즈의 상징인 ‘불릿 타임’으로 즐기는 PvP가 첫선을 보였다. 디스이즈게임이 18 Xbox360과 PS3 버전 출시를 앞둔 <맥스 페인 3>의 멀티플레이를 체험하고 왔다. /디스이즈게임 전승목 기자


 

 

※ 일부 영상과 스크린샷에 잔혹한 표현이 나옵니다.

 

※ <맥스 페인> 시리즈: 뉴욕 경찰 맥스 페인의 갱단을 향한 복수극을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슈팅 게임. 불릿 타임 액션과 플로 모션을 이용해 영화 같은 연출을 선보여 화제가 된 게임이다.


‘불릿 타임’이란 플레이어와 시야 안의 모든 적들의 움직임, 나아가 날아다니는 총알도 느리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스킬이다. 이 스킬을 이용하면 총알을 피하며 수많은 적들을 처치하는 액션을 볼 수 있어, 마치 액션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영화 <매트릭스>에서 등장한 ‘플로 모션’ 기법을 이용해, 상대 무리 중 마지막 적을 처치할 때 주인공을 중심으로 카메라를 천천히 360도로 회전하는 연출로 극적인 액션 장면을 선보였다.

 

<맥스 페인 3>는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직 뉴욕 경찰 맥스 페인이 의도치 않게 마피아 조직원을 죽인 뒤 브라질 상파울루로 건너가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5월 18일 Xbox360과 PS3 버전이 출시되고 6월 1일에 PC 버전이 나온다.

 

 

 

불릿 타임, 페인 킬러 모드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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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트, 벤데타 시스템, 갱 워즈 모드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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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릿타임은 멀티 플레이에서도 건재하다!

 

록스타게임스가 개발한 <맥스 페인 3>는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하며, 멀티플레이에서도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불릿 타임액션을 사용할 수 있다. 불릿 타임은 적을 죽였을 때 얻는 ‘아드레날린’을 소모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아드레날린이 부족하면 사용할 수 없다.

  

불릿 타임을 사용하면 사용자 시야 안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2.5초 정도 느려진다. 불릿 타임을 영향을 받는 플레이어는 불릿 타임 사용자보다 더 느리게 움직이고 더 느리게 총을 쏘기 때문에, 사용자는 짧은 시간 동안 상대 플레이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아드레날린이 다 떨어지면 불릿 타임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남발할 수는 없었다. 또한 자신이 불릿 타임을 쓰면 같은 팀원들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팀원을 혼란에 빠뜨릴 우려도 있었다. 


따라서 불릿 타임만 남발하는 것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불릿 타임을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불릿 타임 외에도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 줄 수 있는 특수 스킬이 많기 때문에, 꼭 불릿 타임만을 고집할 필요도 없었다.

 

몸을 던져 총을 쏘는 순간 상대와 자신이 느려져 쉽게 총을 맞출 수 있는 ‘불릿 타임.



■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버스트’ 스킬


<맥스 페인 3>에는 불릿 타임 이외에도 아드레날린을 소모하는 특수 스킬이 많이 준비돼 있다. 스니키(Sneaky)라는 스킬을 사용하면 상대편으로 위장할 수 있다. 이를 잘 이용하면 자신이 아군인 줄 착각하고 지나치는 상대편 플레이어를 기습해 쉽게 승리할 수 있다.

 

다수의 적을 단번에 정리할 수 있는 버스트 액션도 있다. ‘웨폰 더블 딜러’ 스킬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상대 플레이어를 죽이면,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이 상대 플레이어의 시체에서 떨어져 폭발한다. 단 한 명의 적을 총으로 죽이고 그 주변의 적들을 떨어진 수류탄으로 단숨에 정리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자신과 팀원의 체력을 높이는 ‘빅 독’, 특수한 탄환이나 무기를 쓸 수 있는 ‘트리거 해피’, 적의 위치를 표시하는 ‘인튜이션’ 스킬 등이 있다. 플레이어는 이 중에서 마음에 드는 스킬을 멀티플레이 시작 전에 선택해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대의 수류탄을 떨어뜨려 주변의 적까지 쓸어버리는 ‘웨폰 더블 딜러스킬.

 


상대편인 척 위장하는 스니키 스킬을 이용하면 적을 기습할 수 있다.

 

 

■ 벤데타 시스템을 이용해 스킬을 업그레이드


버스트 스킬은 레벨 1부터 3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가령 버스트 레벨 1의 불릿 타임은 2.5초만 지속되지만, 버스트 레벨 3을 이루면 불릿타임이 6초 동안 지속된다. 버스트 레벨 1의 트리거 해피는 방어복을 뚫는 탄약만 쓸 수 있지만, 버스트 레벨 3부터는 회전식 유탄 발사기를 쓸 수 있다. 레벨을 올릴수록 버스트 스킬의 효과가 파격적으로 좋아지는 셈이다.

 


트리거 해피 레벨이 3이 되면 회전형 유탄 발사기로 여러 적을 단번에 정리할 수 있다.


버스트 스킬의 레벨을 올리려면 상대방을 죽여 경험치를 획득해야 한다. 특히 자신을 두 번 죽인 상대방에게 보복하거나, 자신이 두 번 이상 죽였던 상대방을 또 죽여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벤데타’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빠르게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벤데타 시스템의 조건을 충족하는 상대 플레이어는 미니맵에 위치가 표시되므로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덕분에 서로 추가 경험치를 얻으려는 플레이어들이 공격적으로 돌격하는 모습이 멀티 플레이에서 종종 보였다.

 


상대를 연속으로 두 번 죽이거나 죽임을 당할 때 추가 경험치를 얻을 기회가 생긴다.

 

 

■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 페인 킬러갱 워즈

 

페인 킬러’ 모드는 주인공 맥스 페인과 그의 파트너 파코스를 조종하는 두 플레이어와 다수의 플레이어로 구성된 갱단 팀이 서로 싸우는 모드다. 갱단의 플레이어가 맥스 페인을 죽이면 맥스 페인을, 파코스를 죽이면 파코스를 조종할 수 있다. 맥스 페인을 조종하다 죽임을 당한 플레이어는 갱단이 돼 맥스 페인을 죽이러 나서야 한다.


페인 킬러 모드에서 이기려면 되도록 맥스 페인이나 파코스를 오래 조종해 많은 킬을 올려야 한다. 두 캐릭터는 갱단보다 체력이 높고 공격력도 좋기 때문에 많은 킬을 기록하기 유리하다.

 

맥스 페인(왼쪽) 파코스(오른쪽)를 오래 조작할수록 킬 수를 가장 많이 올리기 유리하다.

‘갱 워즈’는 다수의 플레이어로 구성된 두 갱단이 총격전을 벌이는 모드다. 갱 워즈는 총 5판의 미션이 순서대로 진행되며, 미션은 폭발물을 설치하는 미션이나 데스 매치, 돈 가방을 옮기는 미션 중에서 랜덤으로 정해진다.

 

꼭 미션을 완수하지 않고 총격전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해도 이기는 데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미션을 완수할지 상대 플레이어와 총격전을 벌일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갱 워즈의 폭발물 설치 미션. 상대 진영에 시한 폭탄을 설치해 터뜨리면 승리할 수 있다.


갱 워즈의 돈가방 옮기기 미션. 상대의 견제를 피하며 특정 위치로 돈가방을 옮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