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의 E3 2012 관전 포인트 ☞ 소니를 대표 개발사 총출동, 혹시 PS4는?
소니는 아직까지 E3 2012에서 어떤 타이틀을 공개할지 일부만 밝히고 있다. 소니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봐도 6월 4일(미국시간) 시작하는 컨퍼런스에 대한 소개 외에는 공개된 것이 거의 없다.
지금까지 E3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소니 타이틀은 <갓 오브 워: 어센션> <라스트 오브 어스> <리틀 빅 플래닛 카팅> <슬라이 쿠퍼> <소울 새크리파이스> 등이다. 소니는 PS Vita 라인업 보강도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타이틀이 발표될지도 관심사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E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6시(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다. |
라스트 오브 어스 | |||
개발 |
너티독 |
발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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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어드벤처 |
기종 |
PS3 |
<언차티드> 시리즈의 너티독이 개발한 <라스트 오브 어스>는 대재앙 이후 펼쳐진 지독한 환경에 남겨진 중년 남성 조엘과 10대 소녀 엘리가 생존을 위해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에게 잡아 먹히지 않도록 도망치는 동시에 음식과 탄약을 노리는 다른 생존자와 싸워야 한다. 이를 위해 조엘과 엘리의 협력은 필수다. 한 명이 위협에 처하면 다른 캐릭터로 직접 구하거나, 소리를 쳐서 상대의 주의를 끄는 식으로 도울 수 있다.
너티독은 <언차티드> 시리즈를 통해 PS3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도 얼마나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갓 오브 워: 어센션 | |||
개발 |
SCE 산타 모니카 |
발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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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어드벤처 |
기종 |
PS3 |
<갓 오브 워: 어센션>은 시리즈의 9번째 타이틀이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크레토스에게도 ‘스파르타의 유령’으로 불리기 전이 있었음을 알리며 이번 신작이 1편 이전 내용을 다룰 것을 암시했다.
<어센션>은 주인공 크레토스가 아레스에 속아서 그의 아내와 딸을 살해하고 6개월 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광기와 싸우고 피의 계약으로 맺어진 아레스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에는 시리즈 최초로 4:4 멀티플레이 모드가 추가됐다. 플레이어들은 트로이와 스파르타의 병사가 되어 상대팀을 격퇴하고 톱니바퀴를 가동시켜 사슬에 묶인 거대한 사이클롭스를 처형하는 ‘처형’과 데스매치, 점령, 깃발뺏기 등의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리틀 빅 플래닛 카팅 | |||
개발 |
유나이티드 프론트 |
발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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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레이싱 |
기종 |
PS3 |
<리틀 빅 플래닛 카팅>은 <모드네이션 레이서> 시리즈를 만든 유나이티드 프론트 게임스가 개발을 맡았다. 플레이어가 직접 오브젝트나 스테이지 등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을 만들 수 있었던 <리틀 빅 플래닛> 시리즈인 만큼 <카팅>역시 게임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직접 자신의 캐릭터와 카트를 만들 수 있고, 레벨 에이터를 이용해 코스도 창작할 수 있다. 또, 게임의 규칙과 캐릭터의 인공지능(AI) 역시 자유로운 수정이 가능하다.
슬라이 쿠퍼: 씨프 인 타임 | |||
개발 |
산자루 게임즈 |
발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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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어드벤처 |
기종 |
PS3, PS Vita |
괴도 ‘슬라이 쿠퍼’의 활약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슬라이 쿠퍼>의 4번째 시리즈 <슬라이 쿠퍼: 씨프 인 타임> 역시 E3 2012에서 선보인다.
<슬라이 쿠퍼>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카툰렌더링 방식의 깔끔한 그래픽과 코믹한 연출 그리고 잠입액션과 퍼즐이 조화된 게임성으로 인기를 모아 왔다. 이번 신작은 기존의 개발사인 서커펀치가 아닌 HD 리마스터 버전 <슬라이 콜렉션>을 만든 산자루 게임즈에서 제작했다. 전작과 어떤 부분에서 다르고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할 만한 부분이다.
소울 새크리파이스 | |||
개발 |
마벨러스 |
발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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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
기종 |
PS Vita |
<귀무자>를 개발한 이나후네 케이지의 신작 <소울 새크리파이스>는 ‘진실의 판타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PS Vita 전용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은 잔인한 마법사에 의해 길러진 노예로 제물이 되기 직전,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된다. 그 책을 펼치는 순간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세계에서 마법사가 되어 책에 기록된 마법사와 몬스터의 장렬한 전투를 체험하게 된다.
‘진실의 판타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것처럼 <소울 새크리파이스>의 세계관은 만만치 않다. <소울 새크리파이스>의 마법은 기존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처럼 주문을 외우거나 지팡이를 흔드는 것만으로 발동되는 ‘편리한’ 마법이 아니다. 이 세계에서는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희생이 따른다. 나무, 돌 등 주변 사물을 사용하는 간단한 마법부터 자신의 일부를 바쳐야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마법도 존재한다.
마법사는 마법을 한 번 외울 때마다 희생을 강요당한다. 또한 자신의 욕망을 담아 끊임없이 마법을 사용하면 모든 것을 잃고 마물로 변해버릴 수 있다. 마법을 쓰기 위해선 언제나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안 되는 셈이다.
4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소울 새크리파이스>는 함께 플레이하던 동료가 쓰러질 경우 동료를 일으켜 세울 수도 있지만 제물로 삼아 더욱 큰 마법을 발휘할 수도 있는 등 비정한 시스템도 있다.
세계관이 어두운 만큼. 자신의 척추를 뽑아 검으로 사용하거나 죽어가는 동료의 뼈와 혈관으로 가시채찍을 만들어 적의 사지를 자르는 등 액션도 잔혹하게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