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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변현우-요한 루세시, 사이좋게 8강 진출

변현우 1년 만에 코드S 복귀, 요한 루세시 2연속 8강

카스토르 2012-07-04 23:38:56



고스트킹 변현우(프라임)가 1년 만에 코드S 8강에 복귀하며 부활을 선언했다. 외국인 선수의 희망인 나니와 요한 루세시(퀀틱 게이밍)는 2시즌 연속 코드S 8강에 진출했다.

 

4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무슈제이 GSL 시즌3 코드S 16강 C조 경기에서는 변현우와 요한 루세시가 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지니어스 정민수는 확실한 콘셉트와 완벽한 준비로 유일한 외국인 선수 요한 루세시를 제압하고 먼저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1세트에서 정민수는 상대의 앞마당에 과감하게 9-9 관문을 시도했고, 멋지게 준비한 전략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민수는 2세트에서도 멀티 없이 불사조를 동반한 타이밍 러시로 공격에 나섰지만, 요한 루세시는 탄탄한 수비에 이어 차원분광기 활용을 통해 승리를 거두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패의 분수령인 마지막 3세트에서도 정민수는 빠른 점멸 연구를 마친 추적자 러시를 선택했고, 화려한 점멸 컨트롤로 상대 본진을 장악하면서 GG를 받아냈다.

 

복귀 이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고스트킹 변현우는 핵보이 황규석(MVP)과 재미있는 테테전을 펼친 끝에 승자전 티켓을 차지했다.

 

변현우는 1세트에서 황규석의 화염차와 바이킹 견제에 피해를 입으면서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침착한 운영과 뛰어난 해병 컨트롤을 앞세워 역전승을 기록했다. 황규석은 2세트에서도 밤까마귀와 공성전차를 활용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고, 은폐 밴시를 앞세운 변현우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두 선수의 운명이 갈리는 3세트에서 황규석은 의료선을 활용해 선공을 감행하면서 메카닉을 선택했지만, 변현우는 뛰어난 컨트롤이 받쳐주는 기민한 바이오닉 운영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정민수와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승자전에서는 변현우가 접전 끝에 정민수를 최종전으로 따돌리고 8강 티켓과 차기 시즌 코드S 출전권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1세트에서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를 준비하며 동시에 칼을 뽑았고, 상대 본진을 공격하며 엘리전을 선택한 끝에 의료선의 지원을 받는 해병을 앞세운 변현우가 프로토스의 불멸자를 제압하고 한발 앞서 나갔다. 1패로 불리하게 출발한 정민수는 2세트에서 인구수 200을 모두 채운 가운데 맞대결을 펼쳤고, 프로토스 조합의 힘을 과시하면서 승부의 추를 맞췄다.

 

조 1위와 16강 티켓이 판가름나는 마지막 3세트에서도 테란과 프로토스의 200싸움이 펼쳐졌고, 변현우는 다수 바이킹으로 거신을 제거하고 유령의 EMP로 고위기사를 제거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변현우는 2011년 펩시 GSL July 코드S 이후 6시즌 만에 8강에 복귀하면서 2012 GSL 시즌4 코드S 시드를 확보했다.

 

패자전에서는 요한 루세시가 황규석을 완파하고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정민수와의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요한 루세시. 요한 루세시는 1세트에서 3관문 찌르기로 이익을 거두며 앞서 나갔고, 멀티를 추격하고 병력을 조합해 추격에 나선 황규석을 고위기사의 힘으로 정리하며 GG를 받아냈다. 황규석은 2세트에서 전진 병영 충격탄 불곰을 선택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요한 루세시는 11시 몰래 멀티를 선택하면서 자원과 병력 격차를 벌리면서 2연승을 기록하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최종전에서는 요한 루세시가 승자전에서 떨어진 정민수에게 앞선 경기 패배를 갚아주면서 조 2위를 차지했다.

 

요한 루세시는 1세트에서 불멸자의 힘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민수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점멸 연구를 마친 추적자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요한 루세시는 철벽 수비와 운영으로 거신 맞대결을 이끌었고, 불멸자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따냈다. 2세트는 앞선 경기와 똑같은 경기가 펼쳐졌지만, 선수가 반대였다. 요한 루세시는 점멸 추적자를 앞세워 선공을 감행했지만, 정민수는 1세트의 상대처럼 수비와 운영에 이은 거신, 점멸자의 힘으로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16강과 탈락으로 갈리는 마지막 3세트에서 정민수는 불멸자 드랍으로 시간을 벌면서 업그레이드를 잘 갖춘 광전사와 거신을 모았고, 차원분광기의 즉시 소환으로 상대를 흔들고 집정관까지 추가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요한 루세시는 다시 한번 다수 불멸자를 조합하고 집정관과 함께 역공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민수는 거신의 사정거리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실수가 뼈아팠다.

 

이로써 요한 루세시는 앞서 1경기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2시즌 연속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외국인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 무슈제이 GSL 시즌3

▶ 코드S 16강 C조

● 1경기 정민수 2 vs 1 요한루세시

1세트 안티가조선소 정민수(프, 2시) vs 요한루세시(프, 8시)

2세트 묻혀진계곡 정민수(프, 7시) vs 요한루세시(프, 11시)

3세트 구름왕국 정민수(프, 1시) vs 요한루세시(프, 7시)

 

● 2경기 황규석 1 vs 2 변현우

1세트 돌개바람 황규석(테, 11시) vs 변현우(테, 7시)

2세트 대도시 황규석(테, 6시) vs 변현우(테, 3시)

3세트 묻혀진계곡 황규석(테, 5시) vs 변현우(테, 1시)

 

● 승자전 정민수 1 vs 2 변현우

1세트 대도시 정민수(프, 12시) 패 vs 승 변현우(테, 6시)

2세트 돌개바람 정민수(프, 11시) 승 vs 패 변현우(테, 5시)

3세트 안티가조선소 정민수(프, 6시) 패 vs 승 변현우(테, 12시)

 

● 패자전 요한루세시 2 vs 0 황규석(테)

1세트 대도시 요한루세시(프, 12시) 승 vs 패 황규석(테, 6시)

2세트 구름왕국 요한루세시(프, 1시) 승 vs 패 황규석(테, 7시)

 

● 최종전 정민수 1 vs 2 요한루세시

1세트 구름왕국 정민수(프, 7시) 패 vs 승 요한루세시(프, 1시)

2세트 안티가조선소 정민수(프, 2시) 승 vs 패 요한루세시(프, 8시)

3세트 오하나 정민수(프, 11시) 패 vs 승 요한루세시(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