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폴 오브 사이버트론> 등을 개발한 하이문 스튜디오가 지난 주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데드풀: 더 게임>을 공개했다.
미국 마블 코믹스의 안티 히어로 중 한명인 데드풀은 혼자서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작가나 독자와도 이야기를 나누는 독특한 정신세계와 절대로 죽지 않는 불사의 능력이 특징이다.
뛰어난 용병이었던 데드풀은 수술도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뇌종양이 생겨 이를 고치고자 울버린처럼 강력한 회복능력을 얻을 수 있는 웨폰X 실험에 자원한다.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암세포 역시 치유능력을 갖게 되면서 온몸은 흉측하게 변했고, 암세포가 늘어나고 다시 몸이 치유되는 과정이 반복되는 고통을 항상 안고 살게 됐다.
이로 인해 데드풀은 인격이 붕괴돼 자신의 인격끼리 대화하고,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라는 것을 인지하고 만화를 그린 작가나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말을 건다.
끈질긴 생명력에도 불구하고 작전 중 사망한 그는 죽음의 여신 데스를 만나게 된다.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데드풀은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한다. 하지만 데스를 짝사랑하던 우주적인 악당 타노스가 그 장면을 보고 데드풀에게 부활할 뿐만 아니라 절대 죽을 수 없는 저주를 내리게 된다.
데드풀은 죽지 않는 능력 외에도 끊임 없이 이어지는 수다와 독특한 정신세계에서 나오는 고정관념을 깬 거침없는 행동, 그리고 메이드 복장이나 각종 영웅의 코스튬을 만들어 입는 등 코믹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하는 <데드풀: 더게임>의 출시일과 발매 플랫폼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