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회장에서 전 세계 게임업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26일 개막하는 차이나조이 2012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죠. 저마다 대표 신작을 내세워 부스를 꾸미고, 눈길을 끄는 소품도 준비하고, 쇼걸들의 리허설도 진행했습니다. 차이나조이 개막을 하루 앞둔 전시장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상하이(중국)=디스이즈게임 전승목 기자
■ “차이나조이는 지금 최종 준비 중”
차이나조이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회장의 모습.
W5관은 B2B 전시장으로, 새로운 N1·N2·N3관 B2C 전시장으로 쓰입니다.
공사 전 건물 모습. 이 정도 너비의 건물 네 개가 차이나조이 행사만을 위해 쓰입니다.
W5는 B2B 부스를 설치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작업량이 많이 남은 것처럼 보이지만, 작업 담당자는 오늘 내로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B2B 전시장과 달리 B2C 전시장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인테리어 작업이 한창인 블리자드 부스의 모습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를 콘셉트로 꾸민 내부 모습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도 중국 유저들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블리자드 부스 맞은편에 설치된 EA 부스. 대형업체의 부스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공통적으로 대형 화면을 부스 전면에 설치했습니다.
<니드포스피드 월드> 홍보를 위해 등장한 1억6,000만 원짜리 슈퍼카 닛산 GT-R.
EA만이 아니라 다른 부스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을 소품과 시설을 배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는 이, 슈퍼카에는 슈퍼카라며 람보르기니를 데려온 부스도 있고,
자체적으로 제작한 함포 모형을 전시한 부스도 있습니다.
텐센트는 어른 키보다 3배 이상은 큰 로봇을 세웠습니다.
한편 비용을 덜 들이면서 시선을 끌 수 있는 조형물도 등장했습니다.
사진은 트럼프 케이스만으로 4시간 만에 뚝딱 만든 중국 전통 건물 모형입니다.
“눈에 띄는 소품보다 눈에 띄는 부스로 승부한다.” 봉화처럼 생긴 구조물을 설치한 부스.
배출되는 공기 덕분에 붉은 천이 불꽃처럼 너울거렸습니다.
게임 부스는 아니지만 캐릭터 덕분에 눈길을 사로잡은 부스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인기 만화 <원피스>를 내세운 토에이 애니메이션 부스입니다.
“우리 중에 스파이가 있어.”
판매 부스는 관람객을 노린 캐릭터 상품을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한편 업체 관계자들은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느라
부스 공사장 못지 않게 바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국 땅에서 만난 친숙한 게임들
중국에서도 인기를 끄는 <리그 오브 레전드> 무대 행사 리허설 모습입니다.
텐센트 부스 입구에서는 <블레이드 & 소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8월 중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미, 중국, 일본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두빅의 FPS게임 <쉐도우 컴퍼니>도 차이나조이에서 소개됩니다.
우 카이 좌 카록. 두 남자 캐릭터가 수문장처럼 서 있는 <마비노기 영웅전> 부스.
2006년부터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올해도 차이나조이에 나옵니다.
<드래곤 네스트>는 차이나조이를 통해 신규 캐릭터 ‘칼리’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PS Vita와 PS3 게임을 출품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체험존. 이외에도 <진·삼국무쌍 6>와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등 다양한 게임의 체험대가 설치되고 있었습니다.
모니터 4대와 스티어링 콘트롤러를 설치한
호화로운 <그란투리스모 5> 체험존도 등장했습니다.
중국 게임 사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엘소드> 포스터.
국내 서비스 예정인 <월드 오브 탱크>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2011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액션스타 이연걸이 모델인 <구음진경>의 포스터도 설치됐습니다.
체험존 세팅을 끝낸 <플래닛사이드 2>는 테스트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바일게임을 소개하는 부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빠! 도와줘! 온라인>.
여동생을 괴롭히는 치한을 혼내주며(?) 레벨업을 하는 국산게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