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2에서 완미세계의 무협 MMORPG <소오강호>의 전투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각종 무술과 경공을 이용해 무공을 겨루는 모습을 살펴보자.
<소오강호>는 완미세계의 자체개발 엔진 ‘엔젤리카 3’를 이용해 개발 중인 무협 MMORPG로 유저가 직접 자신만의 무공을 창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일반적으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무공이 등장한다.
전투는 논타겟팅 방식으로 유저의 조작 숙련도에 따라서 캐릭터가 고수의 경지에 올라갈 수도 있다. 유저가 직접 무공을 창조할 수 있어 그에 맞는 대응 무공과 조작실력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영상의 중반부에서부터 볼 수 있는 비무(PvP) 모습은 이런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전투 중에도 경공을 이용해 상대의 공격을 피하거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또한 공격과 방어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고, 상대의 공격을 맞받아치면서 역습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상대가 날린 검이 땅에 박히자 이를 디딤판 삼아 도약하는 모습과, 이 검을 다시 회수해서 도약한 상대를 공격하는 장면이다. 또한 서로 공방을 벌이는 모습도 검기가 사방으로 튀는 등 무협물다운 타격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엔젤리카 3’ 엔진의 특징인 날씨의 변화, 움직임에 따라서 달라지는 그림자, 빛의 양에 따른 반사광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배경이 영상에 나온다.
<소오강호>는 중국 무협소설의 대가 김용의 원작소설을 MMORPG로 만든 것으로, 명나라 말부터 청나라 초기까지의 격동의 시기를 세계관으로 삼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500여 명의 개발인력이 투입된 완미세계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완미세계와 넥슨의 합작법인 엔지엘을 통해 오는 2013년부터 <소오강호>의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