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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게임 “수익성 낮은 게임 정리하겠다”

온라인·모바일게임, 하반기부터 양보다 질로 승부

안정빈(한낮) 2012-08-09 1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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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게임 라인업 재정비에 나선다. 수익성이 낮은 게임은 정리하고 알짜배기 게임위주로 가겠다는 전략이다.

 

NHN 한게임 이은상 대표는 9 2분기(4월~6월)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초 PC 온라인게임 중 수익성이 낮은 게임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 역시 “(퍼블리싱 게임을) 재정비 중이며 게임본부에서 수익성이 낮은 게임들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계약 해지를 검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은상 대표가 라인업 정비를 내세운 것은 온라인게임 사업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다. NHN 2012 2분기 게임매출은 1,4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1,543억 원에 비해 약 9.2%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게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9%(2011 2분기)에서 24%(2012 2분기) 5% 감소했다.

 

올해 초 출시된 <디아블로 3>와 <블레이드 & 소울> 등 경쟁사 대작게임에 밀려 퍼블리싱 게임의 매출이 줄어든 탓이다.

 

NHN의 2012년 2분기 실적. 지난해 대비 온라인게임 매출만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 올해 하반기부터 양보다 질로 승부

 

한게임은 올해 하반기부터 양보다 질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게임에서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완성도를 높여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하며, 내년 1분기에 완성도 높은 퍼블리싱 게임들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진다.

 

모바일게임에서도 <매직킹덤>과 수익성이 높은 스포츠게임들을 비롯해 트래픽이 높고 유저 몰이가 가능한 게임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상 대표는 올해 론칭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모바일게임에서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야구9>이 월 9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만큼 NHN의 자체개발 게임 비중도 늘어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야구9>의 매출은 NHN에게도 의미 있는 성과이며, 앞으로도 게임본부의 자체개발 게임과 자체 IP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HN은 올해 안에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