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16차 리그 1차 예선 5, 6조에서 유영혁-박현호의 오존 어택과 김보선-김용환의 일타삼피, 박민수-이중대의
베스트BJ, 최영훈-박성민의 투블럭이 16강에 진출했다.
1차 예선 5조 경기에서는 박현호-유영혁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빛났다. 첫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유영혁은
자신이 선택한 황금문명 비밀장치의 위협 맵에서 경기 초반부터 1위로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오존 어택의 박현호 역시 첫 라운드 3위, 두 번째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며 유영혁 못지 않은 라이딩을 펼쳤다.
두 번째 라운드까지 29포인트를 획득한 오존 어택은 세 번째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다른 팀과의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오존 어택은 세 팀의 추격을 멀찌감치
뿌리치고 독주했다. WKC 브라질서킷에서 펼쳐진 4라운드, 세 팀은 오존 어택의 독주를 막기 위해 스타트 지점부터 몸싸움을 시도했으나 유영혁과 박현호를 완전히 하위권으로
밀어내는데는 실패했다. 4라운드를 1, 2위로 끝낸 오존
어택은 결국 다섯 번째 라운드를 통해 60포인트를 돌파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6조에서는 이중대-박민수의, 베스트BJ가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베스트BJ의 이중대와 박민수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앞서 나갔다. 이중대는 세 번째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포인트를 더했고, 박민수 역시 중위권을 유지하며
보조를 맞췄다.
베스트BJ는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55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광산 아슬아슬 궤도 전차 맵에서 진행된 마지막 라운드, 이중대와
박민수는 3, 4위로 결승에 골인해 기분 좋게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각 조 2위는 일타삼피와 투블럭이 차지했다. 일타삼피는 1위 독주를 한 오존 어택의 선전에 힘입어 비교적 쉽게 2위를 기록했고, 투블럭은 접전 끝에 1점 차이로 뿌잉뿌잉 팀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고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1차 예선 5조
경기 결과
O3 attack(박현호, 유영혁) – 71점
일타삼피(김보선, 김용환) – 44점
New Face(원상원, 안성수) – 30점
구사일생(박도형, 김승원) – 28점
▶1차 예선 6조
경기 결과
Best BJ(박민수, 이중대) – 66점
투블럭(최영훈, 박성민) – 55점
뿌잉뿌잉(김진호, 이요한) – 54점
Ares 대구(정재훈, 한성욱) – 4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