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웃으면 캐릭터도 같이 웃고, 유저의 목소리마저 따라하는 캐릭터가 탄생했다.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SOE)가 공개한 <에버퀘스트 2>의 표정인식 기능 SOE모트(SOEmote)의 영상으로 만나 보자.
이번 영상은 <에버퀘스트> 시리즈의 티렉터 데이비드 조지슨이 직접 SOE모트 기능을 설명하고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SOE모트는 유저의 표정을 캐릭터가 따라하는 라이브 드라이버 기능과 유저의 목소리를 변조할 수 있는 보이스 폰트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브 드라이버는 웹캠을 통해 인식한 유저의 표정을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유저와 유사한 인간형 캐릭터는 물론이고 전혀 닮지 않은 동물형 캐릭터에도 적용된다. 캐릭터의 표정은 실제 게임 화면과 파티 정보창에 구현된다. 솔로 플레이 시에도 유저는 ‘미러 미’라는 기능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가 짓고 있는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 폰트는 음성 채팅을 할 때 유저의 목소리를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유저는 마이크로 전달되는 자신의 목소리를 미리 지정된 목소리로 바꿀 수 있다. 아리따운 여성 캐릭터의 입에서 걸걸한 남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광경을 보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에버퀘스트 2>의 표정인식 기능 SOE모트는 현재 게임 속에 이미 구현돼 있으며, 웹캠만 있으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