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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징가, 보너스 지급으로 직원 달래기 총력전

2분기 적자 후 주가 폭락, 직원들 대거 이탈조짐

홍민(아둥) 2012-08-13 17:39:20
세계 최대 페이스북 게임 개발사 징가가 직원 붙들기에 나섰다.

징가는 지난달 25일 있었던 실적발표에서 2분기 동안 2,28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가 있은 후 징가의 주가는 거의 40% 하락했고, 직원들의 대거 이탈을 막기 위해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과 현금 보너스를 제안하거나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가의 전체 직원 수는 2011년 말 기준으로 2,846명이다.

징가의 주가는 7월 25일 2분기 실적발표 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사기관 스턴 에이지&리치(Sterne Agee & Leach Inc.)의 분석가 알빈 바티아(Arvind Bhatia)는 “징가의 이 같은 조치는 직원들의 대거 이탈을 막아 줄 것이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어 올바른 일을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징가는 지난해 12월 기업공개 당시 주당 10달러에 주식을 공모해서 14.69 달러까지 올랐으나, 현재 주가는 2.95 달러로 약 80% 하락했다.

<시티빌> <캐슬빌> <팜빌> 모두 유저수가 급감했다.

징가의 가장 큰 약점은 매출의 92%가 페이스북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페이스북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앱 추적 웹사이트인 앱데이터(AppData)에 따르면, 징가의 대표적인 페이스북 게임 5개 중 3개의 일일활동유저(DAU)가 작년 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빌> <캐슬빌> <팜빌>은 이미 DAU 10위권에서 멀어졌으며, <텍사스 홀덤 포커> <워드 위드 프렌즈> <버블 사파리> <드로우썸씽>만이 10위권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