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킹콩>의 피터잭슨 감독이 <헤일로> 신작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Xbox 행사 ‘X06’에서 <반지의 제왕> 제작자인 피터 잭슨을 파트너로 맞아 Xbox 360 전용 <헤일로> 신작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헤일로> 타이틀은 원작을 개발한 ‘번지 스튜디오’와 피터 잭슨의 영화 프로덕션 ‘윙넛 필름’이 설립한 ‘윙넛 인터랙티브’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피터 잭슨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게임을 감독하게 된다.
‘X06’에서 새로운 <헤일로> 프로젝트를 소개한 MS의 피터 무어 부사장은 "Xbox와 Xbox 360의 LIVE 기능을 활용해 상호작용이 강조된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혀 온라인과 관련된 기능이 다수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피터 무어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피터 잭슨은 "우리가 만드는 것은 게임고 아니고, 영화도 아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집합체다. 새로운 <헤일로>의 이야기를 써나가가 될 것이며 이것은 <헤일로 3>도 <헤일로 4>도 아닌 전혀 다른 프로젝트다"라고 밝혔다.
<헤일로> 신작의 스토리는 <반지의 제왕>과 <킹콩>의 각본을 쓴 피터 잭슨과 프랜 월시, 필리파 보옌스가 담당해 영화를 만들었던 재능을 게임과 접목시켜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사실 피터 잭슨과 <헤일로>의 인연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것이나 다름 없다. 그는 <헤일로> 영화 프로젝트의 총괄 제작자를 맡고 있으며, <헤일로> 영화는 피터 잭슨의 ‘윙넛 필름’에서 제작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헤일로> 영화의 특수 효과와 모델링은 <반지의 제왕> <킹콩> <괴물>의 특수 효과를 제작한 '웨타 디지털'에서 맡고 있다.
피터 잭슨의 <헤일로> 신작까지 발표되면서 현재 개발중인 <헤일로> 시리즈는 총 4개로 늘어났다. 먼저 윈도 비스타 전용게임으로 등장할 PC용 <헤일로2>가 개발되고 있으며, 내년에 출시될 Xbox 360용 <헤일로 3>가 있다.
이어서 이번 ‘X06’에서 발표된 '번지-앙상블'의 합작 <헤일로 워즈>가 Xbox 360용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리고 피터 잭슨의 '윙넛 인터랙티브'와 '번지'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신작 <헤일로>(이름 미공개)도 있다.
피터 잭슨이 만든 <헤일로> 신작이 혹시 MMORPG는 아닐까?
한 때 화제를 불러모았던 '헤일로 프로젝트 오리온'을 보도한 해외 게임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