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0만주의 주식을 매도하고 나코엔터테인먼트(현 T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자리를 떠났던
26일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게이트를 온라인게임 회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홍 대표는 최근 T엔터테인먼트에서 신규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팀 전체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개발사 세팅에 들어갔다.
홍 대표가 준비하고 있는 게임은 어드벤처 대전게임인 <에이트릭스>(가칭).
<에이트릭스>는 지금까지의 대전액션 온라인게임과는 달리 어드벤처 요소를 극대화해 ‘모험’에 중점을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어드벤처 게임으로 유명한 <페르시아 왕자> <인디아나 존스>처럼 여러 형태의 트랩을 뚫고 숨겨진 퍼즐을 풀어 다음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맵에 있는 각종 오브젝트를 부수거나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액티비전에서 지난해 말 Xbox 버전으로 출시한 <슈렉 슈퍼슬램>과 비슷하다.
게임은 최대 32:32까지 유저들이 팀을 짜 대결하는 방식. 월드는 기존의 캐주얼 액션게임과는 달리 마치 MMORPG의 축소판을 보는 것처럼 다양하고 넓게 설계돼 있다.
에이트릭스 스크린샷(개발버전)
캐주얼게임에 다시 도전하는 엔씨
갤럭시게이트는 엔씨소프트와 <에이트릭스>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최근 T엔터테인먼트, 갤럭시게이트와 긴밀하게 협상을 진행했고 최종 계약을 이미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조만간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해 갤럭시게이트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부인하지 않았다.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퍼블리싱 사업부를 새로 구성한 엔씨소프트는 <에이트릭스>를 통해 다시 한번 캐주얼게임 붐업에 나선다.
하지만 <에이트릭스>를 게임포털인 ‘플레이엔씨’에서 서비스할지, 아니면 별도의 게임으로 독자서비스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만일 '플레이엔씨'를 통해 서비스될 경우 엔씨소프트는 <에이트릭스>를 첨병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오픈했지만 미들코어 장르의 캐주얼게임을 다수 포진시켜 10대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 실패한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에이트릭스>가 10대 중후반 유저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11월 중 공식행사를 통해 <에이트릭스> 서비스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에이트릭스>와 비슷한 컨셉의 비디오게임인 <슈렉 슈퍼슬램> 동영상
[[#casual/shreksuperslam.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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