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네오위즈와의 지분 관계를 정리한다.
EA
EA는 네오위즈 관련 지분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앞서 자사가 보유한 주식 전량을 973억 원에 사들일 의사가 있는지 네오위즈에 문의했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는 매입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인터넷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식매각 청구권을 행사하기 위해 200억 원을 모아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EA가 보유한 지분을 매입하면 오히려 재무적인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어 (EA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EA가 내놓은 네오위즈 관련 지분을 특정 업체가 모두 살지, 아니면 나눠서 매각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A와 네오위즈는 2005년 <피파 온라인>을 공동 개발하면서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후 EA는 2007년 3월 네오위즈와 온라인게임을 함께 개발하기로 하고 네오위즈 지분 14.7%를 1,000억 원(1억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로써 EA는 네오위즈 나성균 대표(16.5%)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이후 2007년 네오위즈의 기업분할을 통해 네오위즈게임즈가 출범하면서 EA는 네오위즈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분을 모두 갖게 된 바 있다.
한편, EA와 네오위즈가 공동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피파 온라인 2>는 내년 3월 31일에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또 다른 공동 프로젝트 <배틀필드 온라인>은 현재 계속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