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FPS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아바>가 비벤디를 통해 북미, 유럽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VUG)가 두 번째로 가져갈 한국 온라인게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VUG의 자회사인 시에라온라인의 에드 조브리스트 대표가 극비리에 레드덕을 방문, FPS 신작인 <아바>(AVA)를 보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에드 조브리스트는 9일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네오위즈 관계자를 통해 레드덕을 방문했고 <아바>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며 “엔진(언리얼 엔지 3)의 장점을 잘 살려서 만든 FPS게임이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시에라온라인이 한국의 FPS 온라인게임에 큰 관심을 있다"며 "<아바>의 경우 게임개발 초기부터 북미 시장을 염두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시에라온라인과도 궁합이 잘 맞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시에라온라인은 <프리스타일> 이후 두 번째로 가져갈 게임이 <아바>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 에드 조브리스트 대표는 “<아바>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임인 것은 맞지만, (북미, 유럽지역)퍼블리싱 계약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시에라온라인이 국산 FPS게임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시에라온라인은 올초 <스페셜포스>를 만든 드래곤플라이를 만나 <하프라이프>와 같은 VUG 타이틀을 온라인으로 만들어볼 의향이 없냐는 제안을 던진 바 있다.
지스타 네오위즈 부스의 <아바> 시연대를 찾은 시에라온라인 에드 조브리스트 대표(가운데). 양쪽에 뒷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람은 레드덕 오승택 대표(좌)와 권순성 실장.
시에라온라인이 <아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에드 조브리스트 대표가 지스타 네오위즈 부스를 방문하는 장면이 디스이즈게임 카메라에 잡혔다.
에드 조브리스트 대표는 네오위즈 <아바> 시연대를 찾아 개발사인 레드덕의
한편 에드 조브리스트 대표는 최근 레드덕 외에도 씨알스페이스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씨알스페이스는 풋살 형태의 축구 온라인게임인 <킥오프>를 개발중이며 퍼블리셔는 넥슨이다.
이외 에드 조브리스트 대표는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카스 온라인)의 실체에 대해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온라인버전은 개발사인 밸브에서 맡고 있기 때문에 시에라 또는 시에라온라인에서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카스 온라인>은 현재 M사 W사, N사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