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과 신노열이 코드A 3라운드에 진출했다.
1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코드A 2라운드 2일차 저녁 경기에서 정명훈(SK텔레콤), 신노열(삼성전자), 강현우(LG-IM), 정민수(무소속)가 각각 김경덕(MVP), 장민철(SK게이밍), 송현덕, 윤영서(이하
팀리퀴드)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 돌개바람에서 정명훈은 프로토스의 한방 병력에 제2 확장 기지가 파괴되었지만, 경기 초반 배짱 플레이로 모아 놓았던 광물을 이용해 곧바로 피해복구에 성공했고 밴시 2기를 이용해 30기가 넘는 탐사정을 잡아주면서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탄 정명훈은 양방향 견제를 시도하면서 다수의 유령을 모아 공격을 시도했고 EMP를 활용해 대승을 거두고 1승을 차지했다.
선취득점을 내준 김경덕은 2세트 묻혀진계곡에서 강력한 한방 공격을
도전했다. 5개의 차원 관문에서 병력을 짜낸 김경덕은 역장을 사용해 벙커를 파괴하며 계속해서 전진을
시도했고 트리플 사령부체제를 가려고 했던 정명훈은 방어 병력이 부족해 2세트를 패배하고 말았다. 정명훈은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지만, 3세트 심해도시에서 의료선 견제로
프로토스의 본진을 흔든 뒤 강력한 한방 병력으로 김경덕의 GG를 받아냈다.
1세트 여명에서 신노열은 장민철에 대해 철저히 연구를 한 듯 정확한 진출 타이밍을 알고 빈집 공격에 나섰고 모든 병력이
진출하느라 방어 수단이 전무했던 장민철은 첫 세트를 허무하게 내줄 수 밖에 없었다. 0:1으로 뒤쳐지고
있는 장민철은 2세트 벨시르 잔재에서 4차원 관문 러시를
시도해 역전의 발판을 노려보려 했다. 하지만 단 4기의 저글링만을
생산한 뒤 일벌레를 확보했던 신노열이 빠르게 바퀴를 생산하면서 공격을 실패로 돌아갔고 오히려 역공격을 당하면서 앞마당을 내주고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장민철은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암흑 기사 테크트리로 급 선회해서 공격을 시도해봤지만, 이 마저 실패로 돌아가면서 신노열이 2: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3경기 첫 세트는 두 선수의 빌드가 극명하게 갈리며 시작됐다. 강현우는 4차원 관문을 시도했고 송현덕은 선 우주 관문 테크트리를 선택했다. 강현우는
불사조가 떠난 것을 확인하고 차원 분광기와 전진 수정탑에서 광전사와 추적자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송현덕은 뒤늦게 불사조를 복귀시켜 수비에 힘썼지만
관문 병력의 차이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분위기를 탄 강현우는 2세트 여명에서 상대가 차원 관문 올인
러시를 시도할 것이라 예상하고 3관문 체제으로 성공적인 수비를 보여준대 이어 다수의 불멸자를 모아 강력한
한방 병력으로 송현덕을 압도했다.
송현덕을 2:0으로 제압하고 코드A 3라운드에 진출한 강현우는 FXO의 고병재의 코드S 직행을 놓고 대결한다.
1세트 벨시르잔재에서 정민수는 초반 해병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업그레이드와
병력 조합 구성 모두 서서히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집정관을 앞세운 강력한 병력 조합으로 테란의 확장
기지를 파괴하고 주도권을 잡은 정민수는 대규모 병력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첫 세트를 승리했다.
정민수는 2세트 심해도시에서 차원 관문이 실패하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지만, 3세트 구름왕국에서 다수의 광전사와 추적자를 동원해 힘으로 윤영서를 찍어 누르며 2:1로 승리를 차지했다. 윤영서는 3개의 벙커를 짓고 수비에 힘써봤지만, 벙커가 서로 너무 가깝운 위치 건설되어 있어 역장이 쳐지자 수리가 불가능했고 앞마당 수비 라인이 붕괴되면서 GG를 선언했다.
코드A 2라운드를 승리한 정민수는 ‘판독기’ 이원표(스타테일)와 코드A 3라운드 무대에서 겨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