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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한 편의 SF 영화’ 사이버펑크 2077

고전명작 TRPG가 원작, 자유도 높은 샌드박스 RPG

김승현(다미롱) 2013-01-14 17:27:36

<위쳐> 시리즈로 유명한 씨디프로젝트레드의 신작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이버펑크 2077>를 트레일러로 만나 보자.

  

 

 

영상은 미래적인 배경 속에서 일련의 무장단체가 한 여성을 제압하는 장면을 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평범한 여성으로 보이는 제압 대상은 영상이 진행됨에 따라 총알을 튕겨 내고 사지가 기계장치인 존재로 확인된다. 영상은 제압된 여성으로 보이는 인물이 남성요원과 함께 임무에 투입되는 것으로 끝난다.

 

<사이버펑크 2077>은 과도한 인체개조로 인해 인간성을 잃고 폭주하는사이코’와 이를 막는사이코 스쿼드’의 대립을 그리는 SF RPG. 씨디프로젝트레드는 이 게임을 발표하며 사실적이고 폭력적인 성인 지향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펑크 2077>1988년 출시된 유명 TRPG 시스템 <사이버펑크 2013>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 TRPG(Table-talk Role Playing Game): 컴퓨터 RPG의 원조격인 놀이. 컴퓨터 RPG에서 컴퓨터의 역할을 주사위와 규칙책, 그리고 마스터라 불리는 심판으로 대신하는 일종의 보드게임.

 

<사이버펑크 2013>마이크 폰드스미스’가 개발한 SF 배경의 TRPG 시스템으로, 영화 <블레이드 러너> SF 소설 <뉴로멘서>와 같이 기술의 발달과 그로 인한 인간성의 소외를 주제로 한 어두운 분위기의 세계다. <사이버펑크 2013>은 출시 후 500만 명이 넘는 TRPG 유저가 즐겼고, 4,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44개의 관련 서적이 나왔다.

 

<사이버펑크 2013>은 레벨 대신 스킬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특징으로 한다. 유저는 캐릭터의 신체를 기계로 바꾸거나 뇌 임플란트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캐릭터의 몸이 개조될수록 캐릭터는 인간성을 잃을 위험에 빠진다.

 

<사이버펑크 2077>은 이러한 원작의 요소를 충실히 따라갈 예정이다. 씨디프로젝트레드는 원작자 마이크 폰드스미스를 개발진에 합류시키면서원작의 자유도와 미래 요소들을 충실히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게임에는 각종 임플란트나 하이테크 기기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요소가 등장할 예정이며, 과도한 인체개조의 부작용은사이코’라는 형식으로 이미 구현됐다. 다만 이러한 페널티가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외에도 TRPG였던 원작의 자유도를 살리기 위해 <사이버펑크 2077>에 비선형적 게임 구조가 도입됐다. 플레이어는 샌드박스 형식으로 구현된 거대한 미래도시나이트시티’에서 도덕적으로 모호한 결정을 내리면서 세계와 개인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사이버펑크 2077>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새로운 정보는 2 5일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