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이브 온라인>과 연동되는 1인칭 슈팅(FPS) 게임이 곧 등장한다.
18일 외신은 <이브 온라인> 개발사 CCP게임스의 1인칭 슈팅게임 <더스트 514>의 출시 플랫폼과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더스트 514>는 PS3 독점으로 출시되며, 22일부터 오픈베타 테스트를 실시된다. 클라이언트는 다음 주 중으로 PSN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더스트 514>는 행성에서 채취한 자원을 우주로 올려보내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두고 공방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기업(=길드)이 건설한 궤도 엘리베이터를 지켜내는 방어전, 경쟁 기업의 궤도 엘리베이터를 빼앗는 점령전을 해야 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우주 공간의 전함을 통솔하는 MMORPG <이브 온라인>과 긴밀하게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브 온라인>의 플레이어는 <더스트 514>의 무대가 되는 행성 위에 시설과 궤도 엘리베이터를 건설해 자원을 채취할 수 있다.
한편 <더스트 514>의 플레이어는 <이브 온라인> 플레이어의 궤도 엘리베이터를 지키는 의뢰, 혹은 다른 기업의 궤도 엘리베이터를 점령해달라는 의뢰를 받을 수 있다.
지난 E3 2012에서는 <더스트 514>의 유저가 <이브 온라인>의 유저를 공격하는 수단도 공개됐다. 지상에서 우주 전함을 직접 공격하는 지대공 레이저 포격을 사용하거나, 궤도 엘리베이터를 점령하고 자원으로 상대를 협박하는 방법이 대표적인 예다.
CCP게임스는 지난 10일 <더스트 514>와 <이브 온라인>의 서버 연동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CCP게임스의 힐마르 페투르손 대표는 “<더스트 514>의 오픈 베타 테스트는 CCP게임스와 <이브온라인>의 장기적 비전을 실천하는 한 걸음이 될 것이다”며 <더스트 514>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또한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몇 주 후, 몇 년 후에는 <더스트 514>에서 더 다양하고 진보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브 온라인>과 <더스트 514>의 관계도, 두 게임의 유저 커뮤니티의 관계도 더 깊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 클릭하면 이미지가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