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판타지’ MMORPG <아스타> OST의 메이킹 필름이 공개됐다. 음악가 양방언과 폴리곤게임즈 김도훈 프로듀서(PD)가 설명하는 OST 메이킹 필름을 감상하자.
이번 영상은 양방언 작곡가가 일본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OST를 작업하는 과정과 양방언과 김도훈 PD가 OST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식으로 진행된다.
김도훈 PD는 양방언 작곡가가 OST를 만들었던 KBS 1TV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를 접하며 그에게 OST를 부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도훈 PD는 “장르의 특성상 딱딱해지기 쉬운 다큐멘터리가 음악을 통해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 작품을 감상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양방언 작곡가에게 OST 제작을 부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방언 작곡가가 생각하는 <아스타>는 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상징이 조화롭게 녹아 있는 작품이다. 그는 “게임의 독특한 콘셉트를 접하고 OST 작업 합류를 결심했다. 아시아 전역의 느낌이 잘 살아 있는 게임 덕에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동서양의 악기가 두루 쓰인 오케스트라 형태의 OST는 이러한 영감을 표현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다.
양방언의 노력은 <아스타> 개발진에게 어떤 평을 받았을까? 김도훈 PD는 OST의 첫 결과물을 감상하며 “처음에 부탁했던 아름다움, 슬픔, 희망과 같은 드라마틱한 감성이 100% 살아 있어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양방언 작곡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는 <아스타>의 OST가 다른 동양적인 음악과는 선을 긋는 고유한 작품이 되기를 원한다. 더 좋은 음악은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음악을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데 있어서도 음원의 형태만이 아니라 실제로 무대에서 공연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꿈꾼다.
양방언 작곡가가 참여한 <아스타>의 OST는 공식 홈페이지(//asta.hangame.com)에서 들을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음악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