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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카트 결승]유영혁&박인재, 17차 리그 우승!

오존제논 12라운드 만에 121점 획득, 유영혁 2연패

김경현(맹독왕) 2013-02-14 19:38:31


 

유영혁과 박인재가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의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오후 6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 결승전의 주인공은 오존제논(유영혁&박인재)이었다. 카트계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결성해 시즌 내내 화제를 뿌렸던 오존제논은 오존게임단 동료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쳤다.

 

1라운드부터 매우 치열했다. 오존게임단의 세 팀은 초반부터 핵을 집중 견제한 뒤 이후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핵이 하위권으로 쳐진 것과 달리 오존스파크와 오존제논이 몸싸움을 주고 받으며 끝까지 순위를 예측할 수 없는 양상이 연출됐다. 오존스파크는 12점, 오존제논은 10점, 오존RG는 9점으로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고, 핵은 5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오존제논은 2라운드에서 1위를 빼앗았다. 박인재가 1위, 유영혁이 3위를 차지하며 14점을 더해 24점으로 오존스파크를 끌어 내렸다. 핵은 2라운드에서도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이중선이 2위를 차지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모습이었다.

 

오존제논은 박인재의 미칠 듯한 경기력을 앞세워 선두 독주 체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박인재가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짜릿한 역전으로 두 라운드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유영혁이 4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13점을 보탠 오존제논은 37점으로 치고 나갔다. 핵은 3라운드에서 전대웅이 살아나며 23점으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오존제논의 기세가 대단했지만 결승전은 결승전이었다. 나머지 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오존제논은 4라운드에서 단 5점만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그 사이 오존RG가 조성제의 2위, 박정렬의 3위를 앞세워 13점을 보태며 2위로 뛰어 올랐다.

 

오존제논이 5라운드에서도 9점 밖에 획득하지 못하면서 선두 추격의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 유영혁이 1위를 차지했지만 박인재가 최하위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지는 모습이었다. 오존제논의 뒤를 단 3점 차이로 추격한 것은 오존RG였고, 그 뒤를 오존스파크, 핵이 이었다.

 

이 같은 양상은 전반적의 마지막 라운드인 6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순위 변동 없이 오존제논, 오존RG, 오존스파크, 핵 순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서는 오존스파크와 오존제논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오존스파크는 김경훈이 6라운드에 이어 2연속 1위를 차지했고 김승태가 4점을 보태며 64점에 도달했고, 오존제논은 10점을 보태며 선두 오존제논과의 점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핵은 여전히 어려운 경기를 펼치면서 3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오존제논은 8라운드에서 기세를 회복하며 다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유영혁이 2위, 박인재가 3위를 기록하며 82점으로 2위 오존RG와의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핵은 전대웅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62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우승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는 모습이었다.

 

9라운드에서도 네 팀이 모두 9점을 획득하면서 큰 순위 변동은 없었다. 하지만 10라운드에서는 오존스파크가 14점을 보태며 95점으로 2위로 뛰어 올랐다. 오존제논을 단 4점 차이로 추격하면서 무서운 기세를 자랑했다.

 

11라운드에서도 9라운드처럼 네 팀이 모두 9점을 획득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오존제논이 108점으로 1위, 오존스파크가 104점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우승에 근접한 양상이었다. 하지만 끝내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존제논은 마지막 12라운드에서 13점을 기록하면서 121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오존제논은 1,2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하면서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영혁은 지난 16차 리그에 이어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

▶ 결승전

● 개인 순위

 

● 팀 순위

오존제논(유영혁&박인재) – 121점

오존스파크(김승태&김경훈) – 113점

오존RG(조성제&박정렬) - 102점

핵(전대웅&이중선) – 96점

 

● 트랙 순서

황금문명 비밀장치의 위협

아이스 설산 다운힐

광산 3개의 지름길

빌리지 남산

공동묘지 해골 손가락

WKC 브라질 서킷

 

아이스 갈라진 빙산

차이나 서안 병마용

빌리지 지우펀

WKC 브라질 서킷

해적 숨겨진 보물

광선 3개의 지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