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이 Xbox360용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2>(이하 블랙옵스2)의 무료 DLC와 신규 유료 DLC를 공개했다.
액티비전의 커뮤니티 매니저 댄 앰리치(Dan Amrich)는 Xbox360용 <블랙옵스2>에 변경점이 적용됐다고 18일 밝혔다. 단종된 DLC가 무료로 개방되고, 유료 DLC로 치장 아이템, 좀비 맵, 편의기능 강화 팩을 내놓은 것이다.
무료로 개방된 DLC는 '누크타운 2025' 맵이다. 본래 이 맵은 사전 구매자만이 사용할 수 있었다. 13일부터는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무료 맵으로 변경됐다.
한정 패키지용 콘텐츠였던 '누크타운 좀비' 맵은 유료 DLC로 배포된다. 이 맵은 하든드 에디션, 케어 패키지 에디션에만 수록된 콘텐츠였지만 앞으로는 400 MS포인트(약 5,600원)를 지불하면 언제든지 좀비와의 혈투를 벌일 수 있다.
치장 아이템은 퍼스널라이제이션 팩을 구매하면 얻을 수 있다. 액티비전은 "160포인트(약 2,000원)를 지불하면 노릇노릇한 베이컨 색(!) 총기 위장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총기 위장 도색, 세 종류의 십자선, 콜링카드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편의기능을 강화해주는 엑스트라 슬롯 팩도 등장했다. 엑스트라 슬롯 팩을 구매하면 장비 세팅을 저장할 수 있는 '클래스 셋' 슬롯을 5개에서 10개로 늘려준다.
또한 자신의 리플레이 파일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슬롯을 32개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스크린샷을 보여주는 슬롯을 40개로 늘려준다. 자신이 크게 활약한 모습, 멋진 스크린샷을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이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엑스트라 슬롯 팩의 가격은 160 MS포인트다.
이번에 발표된 사항들은 지난 13일 Xbox360버전에만 반영됐다. 이러한 액티비전의 행보에 대해 가마스투라를 비롯한 해외 외신들은 "액티비전이 PC, 모바일 플랫폼의 주류로 떠오른 부분 유료화 모델을 받아들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13일부터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 '누크타운 2025' 맵.
총기 위장 도색. 왼쪽 위 도색이 베이컨 색.
퍼스널라이제이션 팩을 사면 장비 설정을 저장하는 클래스 셋 슬롯을 확장할 수 있다.
'누크타운 좀비' 맵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