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고블린이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하고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드래곤네스트>는 4월 1일 신규 클래스를 예고했다. 삐쩍 마른 몸이 매력적인 신규 클래스 ‘추적자’의 모습을 감상하자.
신규 클래스 전설의 천조각 추적자는 그동안 유저는 물론 각종 몬스터에게까지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했던 고블린이다. <드래곤네스트> 스토리에서 유저에 의해 영웅으로 거듭난 고블린 ‘고숙’의 명성은 알테이아 대륙 곳곳에 퍼졌고, 이러한 고숙을 동경하는 한 고블린이 그의 뒤를 이어 영웅의 길을 걷게 되었다.
추적자는 고블린의 작은 몸집과 약한 힘을 뛰어난 입담과 하운드 조련 능력으로 보충하는 클래스다. 적과 아군의 이성을 잃게 하는 입담 계열 스킬과 쓰지 않느니만 못한 하운드 조련 계열 스킬을 적극 활용해 적을 유리하게 만드는 독특한 콘셉트로 싸운다. 아군으로 있을 때는 한없이 불안하지만 적으로 있을 때는 누구보다도 든든한 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입담 계열 스킬로는 주변 아군에게 ‘입드네’(?)를 시전해 아군의 분노를 끌어올려 공격력을 100% 상승시키는 ‘마우스 배틀’이 있다. 아군의 어그로를 너무 끈 나머지 아군의 공격에 추적자가 맞을 수도 있다는 사소한(?) 부작용만 제외하면 훌륭한 공격력 버프라고 할 수 있다. ‘놀리기’는 주변 100m 이내의 적을 못생겼다고 놀려 적의 어그로를 추적자에게로 집중시키는 스킬이다. 도발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추적자의 방어력이 ‘0’으로 되는 것이 옥의 티.
조련 계열의 대표 스킬로는 하운드가 싼 똥으로 어떤 적이든 강제 다운시키는 ‘하운드 봄’이 있다. 다만 개똥을 밟고 넘어진 적이 분노에 불타 공격력이 50% 상승하는 자그마한 부작용이 있다. ‘하운드 브레스’는 조련 계열의 궁극기로 하운드의 입 냄새로 적을 1분 동안 기절시키는 스킬이다. 아쉽게도(?) 추적자 스킬의 특징인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