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달에서도 싸우고 드리프트!

신규 ‘달’ 맵과 원형전차, 포탈 및 드리프트 공개

전승목(아퀼리페르) 2013-04-01 11:40:20

최근 모바일 플랫폼 진출을 선언한 <월드 오브 탱크>가 ‘달’로 진격한다.

4월 1일 워게이밍 코리아는 <월드 오브 탱크>에 추가될 신규 맵, 원형전차의 역사 등을 공개했다.

우선 건조하면서도 황량한 달을 배경으로 한 신규 맵이 공개됐다. 워게이밍 코리아는 “전차장 여러분은 전차를 운전하면서 주위를 잘 살펴보길 바란다. 계수나무 밑에서 방아 찧는 토끼를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8.5 버전에 추가하겠다는 달 표면 맵.

(//worldoftanks.kr/news/317-april-fools-day-new-moon/)

두 번째로 ‘원형전차’의 개발 역사를 소개하는 글을 남겼다. 글에서는 볼링공처럼 생긴 원형전차를 누가 개발했는지, 어떤 특성이 있었는지를 A4 용지 2페이지 분량으로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다. 원형전차의 설계도, 흑백 사진, <워게이밍> 콘셉아트도 확인할 수 있다.

워게이밍 코리아는 “러시아가 개발한 이 전차는 1943년 9월 12일 독일 전차중대와 교전했다. 독일 4호 전차가 발포했지만 원형전차의 둥근 전차를 뚫을 수 없었다.그러나 대량 생산을 현실화하지 못했고 개발자는 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원형 전차 콘셉아트

흑백 사진 구석에서 원형 전차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worldoftanks.kr/news/313-sphrical_tanks_introduction/)

마지막으로 워게이밍 코리아는 <포탈 2> <카트라이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에서 영감을 받은 8.4.1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했다. 포탈을 타고 다리를 건너는 스크린샷, 경전차가 드리프트를 하며 게이지를 모으고 부스터를 발동하는 스크린샷, 캐시로 구매할 수 있는 게임머니 골드를 맵에서 획득하는 스크린샷, 200톤이 나가는 초대형 전차 마우스(Maus)가 버섯을 먹고 작아진 스크린샷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워게이밍 코리아는 달 표면 맵은 8.5 업데이트 때, 8.4.1 버전은 4월 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원형전차의 업데이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월드 오브 탱크> 유저들은 “업데이트 정보를 담은 글의 URL을 살펴보니 april-fools-day, 메롱(merong)이라고 적혀 있다. 아무래도 장난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