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2THz 초차원 게임기 ‘넵튠’, 7월 발매?
세가 ‘메가 드라이브’의 파생 게임기로 기획됐지만, 결국 프로토타입만 만들어지고 정식 발매는 무산되었다는 전설의 게임기 ‘넵튠’(Neptune). 그 넵튠이 2013년 7월, 현존 콘솔 게임기들을 아득히 초월하는 초차원 게임기로 발매된다는 소식입니다.
‘초차원 게임기’라는 이름 그대로 스펙을 보면 정신이 아찔하다 못해 안드로메다로 갈 지경인데요, 프로세서는 무려 512.16THz(테라헤르쯔), 메모리는 8TB가 무려 16개, 저장장치는 8PB(페타바이트, 1페타 바이트는 1024 테라바이트) 드라이브 4개를 써서 도랍 32PB라는 괴물 같은 용량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미디어는 블루레이가 아닌, 퍼플레이 디스크(Purple-Ray Disc)를 쓴다고 하네요. 아마 계획대로만 발매되면 PS4든 차세대 Xbox든 가볍게 초월할 수 있는 스펙이군요.
이 게임기는 사실 컴파일 하트가 개발하고 세가가 유통하는 PS3·PSP용 RPG 시리즈 <초차원 게임 넵튠>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기념해서 개발사에서 자행한 만우절 장난입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자체가 ‘게임기’들의 의인화(전문용어로 ‘모에화’)를 소재로 하는 만큼 이런 장난을 칠 수 있는 거죠. 아, 참고로 초차원 게임기의 가격은 미정으로 표시돼 있는데요, 실제로 나오면 개인적으로 집을 팔아서라도 살 용의 있습니다.(…)
■ 일본 <팡야>, 이번에는 관광 사이트로 변신!
지난해 만우절에는 ‘빵집’(パン屋: 팡야)으로 둔갑했던 일본의 <팡야> 사이트가 올해는 관광 사이트로 변신했습니다. 현재 일본 <팡야>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신주쿠부터 시나가와, 아키하바라 등 일본 도쿄의 유명 관광명소들을 <팡야>의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 <페이퍼맨> 충격과 공포의 애니메이션 공개
일본에서 부활해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이뤄낸 <페이퍼맨>이 4월 1일을 맞아 두 번째 애니메이션을 공개했습니다. 개발사에서는 실제와 같은 전장을 표현해 냈으며, 섬세하게 묘사된 캐릭터들이 특징이라고 할 정도로 그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4월 1일 공개된 <페이퍼맨> 애니메이션의 프로모션 영상을 보고 그 완성도를 느껴 보시죠. 자막이라도 넣을까 고민했지만, 어차피 필요없으니까 과감하게 생략하겠습니다.
<페이퍼맨> 애니메이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배포하는 신작 애니메이션의 월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