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5억 명이 넘게 즐긴 <비주얼드> 시리즈가 ‘카카오 게임’으로 나온다. 3일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비주얼드 블리츠>가 카카오 게임에 입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EA와 협의해 <비주얼드 블리츠>를 카카오 게임에서 서비스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상은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EA모바일 코리아 관계자 역시 “카카오 게임 입점은 사실이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주얼드 블리츠>는 같은 색의 보석을 3개 이상 일직선으로 나열해 보석을 제거하며 점수를 얻는 ‘3-매치’ 퍼즐게임이다. 특히 제한시간 1분 안에 누가 더 많은 점수를 내는지 페이스북 친구들과 겨루는 요소로 인기를 끌었다. 게임 방식이나 부분유료 과금모델은 국내에서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인기를 얻은 ‘팡류’ 게임들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다.
<비주얼드> 시리즈 전체로 놓고 보면 5,000만 개 이상 팔렸고, 페이스북과 iOS로 서비스되는 <비주얼드 블리츠>는 매월 50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즐기고 있다.
<비주얼드 블리츠>의 카카오톡 입점이 확정되면서 기존의 카카오 게임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카카오 게임으로 나와 있는 게임은 109개로, 이미 카카오 게임의 인기 게임 카테고리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 EA는 지난 2008년에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해 EA모바일 코리아로 법인명을 바꾼 바 있으며, 2011년에는 <비주얼드 블리츠>와 <플랜츠 vs 좀비>를 만든 팝캡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