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이끌어 온 남궁훈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위메이드는 24일 전자공시를 통해 “남궁훈 대표가 위메이드 공동대표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본인 의사에 의한 사임이며, 앞으로 위메이드는 김남철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 남궁 대표의 사임과 김 대표 단독대표 체제는 오는 28일 열리는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사업총괄 신임 사장으로 조계현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조 신임 사장은 네오위즈와 네오위즈게임즈를 거쳐 지난해 12월 위메이드 부사장 및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대표로 경영진에 합류했다.
남궁 대표는 지난 2012년 3월 위메이드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취임 후에는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인수하고, 퍼블리싱 게임을 늘리는 등 모바일게임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빠른 업무처리와 적극적인 투자로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궁 대표의 향후 거취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J E&M 게임부문 대표를 사임할 때부터 게임고등학교 설립을 준비했던 만큼 이와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남궁훈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로 취임할 때부터 모바일게임 사업의 기반이 잡히면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취임 때부터 말하던 게임고등학교 설립과 관련된 준비를 하기 위해 대표를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