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 액션게임 <GTA 5>의 실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차량 추격전, 비행기 조종, 스포츠 여가 활동까지 구현해낸 5편의 실체를 확인해 보자.
■ 세 명의 캐릭터, 전략적으로 금고를 털어라(?)
10일 락스타게임즈는 개발 중인 <GTA 5>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플레이 영상은 플레이어가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플레이어는 프랭클린, 마이클, 트레버라는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주인공마다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세 명 모두 돈을 절실히 원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결국 이들은 은행과 부잣집을 습격하는 무장 강도로 전락한다.
은행을 습격하는 방법은 가지가지다. 플레이어가 세 명의 캐릭터를 바꿔 가면서 다양한 전략을 짤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캐릭터를 고층 빌딩에 침투시켜 보안요원들의 주의를 끈 뒤, 바깥에 서 있는 캐릭터로 전환해 보안요원을 저격하는 전략이 대표적인 예다. 또는 환풍기를 통해 가스를 살포한 뒤 기절한 보안요원들을 놔두고 유유히 금고만 터는 전략도 가능하다.
세 명의 캐릭터를 전환하며 조작해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
■ 스포츠? 주식 투자? 돈 많으면 뭐든 가능
돈을 모은 플레이어는 <GTA 5>에서 온갖 활동을 할 수 있다. 우선, 전작에서 주로 활용된 자동차는 물론이고 비행기, 자전거, 제트스키, 비포장도로용 바이크 등 다양한 탈것을 이용할 수 있다. 탈것으로 여가활동으로 활용하든,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든, 플레이어의 마음이다.
골프, 테니스, 패러글라이딩 등 미니게임으로 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도 준비돼 있다. 영상에서는 골프와 테니스를 체험하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강약을 조절해 공을 치는 모습도 나온다.
돈을 지불해 마음대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캐릭터가 입고 있는 옷은 물론 문신도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도 자기 입맛대로 치장할 수 있다.
5편에서는 돈을 쓰는 자유도와 함께 돈을 버는 자유도까지 확장했다. 무작정 은행을 털어 돈을 버는 방법도 있지만,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사고팔아 이득을 보는 돈벌이 방법도 있다.
<GTA 5>는 오는 9월 17일 PS3와 Xbox360로 출시된다. PC 버전으로 출시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락스타게임즈는 “앞으로 이번 영상 마지막에 잠깐 선보인 멀티플레이 모드에 대해서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헬리콥터는 고층빌딩에서 금고를 털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인다.
금고 털기와 상관없이 수집, 스포츠 활동을 위해 탈것을 이용하고 꾸밀 수 있다.
여유로울 때는 테니스, 골프, 사냥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 활동도 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팔아 돈 놓고 돈 벌기도 가능.
멀티플레이 화면. 다른 유저가 전투기를 자랑하듯 건물을 스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