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의 한국어 음성이 이번 주 내로 적용된다. 넥슨은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도타2>의 더빙 작업을 맡은 성우들과 함께 ‘보이스 오브 도타 2’행사를 진행하며 이와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도타2>의 한국어 음성은 101명의 영웅과 3종류의 아나운서 음성을 합쳐 모두 104개의 목소리로 구성된다. 넥슨은 개별 영웅의 호흡소리는 물론이고 웃음소리를 포함한 모든 대사를 녹음하는 등 퀄리티에 무엇보다 많은 신경을 썼다며, 각 영웅 별로 적게는 130개, 많게는 무려 453개의 대사량을 모두 녹음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도타2>의 한국어 더빙 음성 파일은 그 개수만 28,689개에 이를 정도로 방대함을 자랑하게 되었다. 넥슨은 앞으로도 추가되는 대사가 생긴다면 패치를 통해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의 하지우 더빙 PD는 “한 성우가 2개 이상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를 최소화 했다. 심지어 여성 캐릭터는 모두 서로 다른 성우를 기용했다. 참여한 성우 숫자만 78명이다”며 다수의 성우들을 기용해 각 캐릭터의 느낌을 살렸다고 강조했다.
넥슨의 하지우 더빙 PD.
또한 특정 영웅의 목소리로 내레이션 음성을 내는 영웅 아나운서 팩도 모두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특색 있는 한국어 아나운서 팩을 추가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도타2> 더빙에 참여한 박성태, 홍범기, 이용신, 신용우, 남도형 성우가 참여해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목소리를 직접 연기했다. 더불어 행사에서 한국어 음성을 적용한 게임 플레이 영상 및 더빙 현장 영상 2탄을 공개하기도 했다.
<도타2>더빙 참여 성우들의 실제 연기 영상
<도타2> 한국어 음성 적용 플레이 영상
<도타2> 한국어 음성 더빙 현장 영상 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