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블리자드 “타이탄, 한때 월정액 방식을 택했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2분기 실적발표, 콜옵 DLC 판매 100% 증가

홍민(아둥) 2013-08-02 14:15:20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콜오브듀티>와 <스카이랜더>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전반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8월 1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3년 2분기 매출은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8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0만 달러 모자라지만 예상보다는 높은 액수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대표는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쳐 탄탄한 결과를 보여줬으며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 결과는 <콜 오브 듀티> DLC가 많은 영향을 준 결과다”라고 밝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전반기 동안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2>의 DLC <업라이징>과 다양한 꾸미기 팩을 발매했는데 디지털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2>는 <모던 워페어 3>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전반기 동안 북미와 유럽을 합쳐 두 번째로 많이 팔린 타이틀이며, 첫 번째로 많이 팔린 타이틀 역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스카이랜더: 자이언츠>가 차지했다. 특히, <스카이랜더> 시리즈는 론칭 이후 지금까지 15억 달러(약 1조6,873억 원)을 벌어들였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 두 타이틀의 판매량에 힘입어 2013년 전반기 북미와 유럽을 합쳐 최고의 퍼블리셔의 자리를 지켰다.

액티비전은 2013년 후반기 타이틀로 <콜 오브 듀티: 고스트> <스카이랜더 스왑포스>, 블리자드는 부분유료 카드게임 <하스스톤>를 준비 중이며 PS3와 Xbox360용 <디아블로 3>는 9월 3일 발매 예정이다. <블리자드 올스타즈>는 개발 중이라고만 밝혔을 뿐 발매 일정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 수는 6월 30일 기준 77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프로젝트 <타이탄>은 아직 개발 중이므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소셜기능을 향상시켜 남은 유저 수를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타이탄>이 한때 월정액 방식을 택했었다고 언급해 수익모델에도 변화가 있음을 암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블리자드의 매출은 65%, 운영수입은 84% 급감했다.

한편 지난 25일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모회사였던 비벤디로부터 약 9조 원 규모에 이르는 주식을 도로 사들여 독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