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다크폴: 잔혹한 전쟁>의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CBT) 참가자를 모집한다. 우선 트레일러부터 확인해 보자.
엠게임은 12일 MMORPG <다크폴: 잔혹한 전쟁>의 첫 CBT를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테스터 모집은 12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다.
■ 레벨과 장비 영향은 미약, 실력이 전투 결과를 결정한다
<다크폴: 잔혹한 전쟁>은 지난 2009년 북미와 유럽에 나왔던 <다크폴 온라인>의 후속작이다. 플레이어의 조작 실력을 강조하는 하드코어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조작 실력이 강조되는 것은 다른 게임과 달리 레벨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레벨을 대신할 성장 요소가 없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캐릭터의 성장은 전투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더군다나 전투 방식이 논타겟팅 액션이다. 무기를 휘두른 궤적이 적을 스쳤는지 안 스쳤는지에 따라 승부가 갈리고, 마법을 쓸 때도 1인칭 슈팅(FPS)게임처럼 정확하게 조준해야 한다. 나아가 아군과 적군의 구분도 없다. 조작 실력에 따라 몬스터에게 결정타를 먹일 수도, 파티원을 팀킬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 자유도를 강조하는 게임, 퀘스트는 없다
<다크폴: 잔혹한 전쟁>에는 퀘스트가 없다. 특정 몬스터를 얼마 이상 잡거나 물건을 만드는 등의 업적을 달성해 새로운 기술을 얻고 기존에 배운 기술을 강화해야 한다. 한마디로 퀘스트 수행과 레벨업 대신, 업적 수행으로 캐릭터를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무슨 업적을 달성해야 하는지는 유저가 마음먹기에 달렸다. 희귀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사냥꾼이 되든, 클랜원들과 함께 황무지를 개척하고 마을을 세우든, 나아가 전투를 그만두고 광부나 어부, 대장장이로서 삶을 살든 자유다.
어떤 선택을 하든 다른 유저들과의 상호작용은 필수다. 다른 사람과 함께 몬스터를 잡고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수집하는 편이 효율적이기도 하지만, 몬스터 사냥터나 재료 생산 지역을 독차지하려는 유저들과 충돌할 여지도 있어서다. 사실상 퀘스트 대신 유저들이 서로 얽히는 사건으로 콘텐츠를 채운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다크폴: 잔혹한 전쟁>의 테스터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darkfall.mgame.com/event/2013/0812_cbt/)에서 할 수 있다. 한국 서버 테스터 정원은 1,000명이다. 엠게임은 “당첨자 명단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며, 27일 화요일에는 SMS로 당첨자에게 개별 연락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