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의 확장팩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티저 페이지가 공개됐다.
14일 오후에 열린 의문의 홈페이지에는 ‘마침내 죽음이 온 세상에 그 날개를 드리우리니 - 티리엘의 기록’이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배경 이미지 한 장이 걸려 있다. 이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홈페이지 명칭으로 ‘영혼을 거두는 자’라고 명시되고 있으며, 주소에도 ‘Reaper of Souls’가 들어가기 때문에, 유저들은 이것이 <디아블로 3>의 확장팩이라고 추정하고 있다.(//kr.battle.net/d3/ko/reaper-of-souls/)
만약 이것이 <디아블로 3>의 확장팩이라면, 정식 공개는 오는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13에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블리자드는 지난 2008년, 파리에서 개막한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WWI)’에서 <디아블로 3>를 처음 공개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디아블로> 시리즈와 관련된 다양한 사항들을 공개해왔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홈페이지 문구, ‘케인의 기록’에 적힌 예언과 유사
의문의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마침내 죽음이 온 세상에 그 날개를 드리우리니.’라는 문장은 지난 2012년 5월 출시된 <디아블로 3>의 설정 화보집 <케인의 기록>에 수록된 예언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예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리하여 종말이 찾아오면, 지혜가 사라지고인간 세계에 정의가 도래하리라.용기가 분노로 변하고절망이 모든 희망을 삼키리니.운명은 영원히 조각 나고마침내 죽음이 날개를 펼치리라.
유저들은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 ‘정의’, ‘용기’, ‘희망’, ‘운명’은 천계의 다섯 대천사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정의’에 해당하는 티리엘은 예언의 내용대로 <디아블로 3>에서 인간세계에 도래했지만, 아직 그 이후의 이야기는 제대로 나온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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