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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차세대 게임 전쟁 2라운드, 게임스컴 2013 관전포인트

Xbox One과 PS4의 차세대 콘솔 경쟁,

현남일(깨쓰통) 2013-08-19 18:00:00
유럽 최대의 게임 축제인 게임스컴(Gamescom 2013) 개막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8월 21일(독일시간), 독일 쾰른 메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은 전 세계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신작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SCE)를 비롯해 EA, 블리자드 등 다양한 게임사들이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게임스컴 2013을 앞두고, 이번 행사에서 주목해 볼만한 이슈를 모아보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Xbox One, 분위기 반전카드는 무엇? 


MS는 지난 E3 2013에서 자사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Xbox One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상대인 PS4에 비해 비싼 가격이었고(499 달러, PS4는 399 달러), 온라인 인증 시스템이나 중고 거래 지역제한 같은 정책들이 유저들의 기대와는 정반대였기 때문에, 비난의 십자포화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랬던 MS와 Xbox One이 이번 게임스컴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온라인 인증이나 중고거래 지역 제한은 모두 폐기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고,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정책들을 공개해 Xbox One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타파하겠다는 것인데요. 현재 MS는 Xbox One 본체의 가격 인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과연 이번 게임스컴에서 이와 관련된 발표가 이루어질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MS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통 크게’ 진행합니다. 행사 하루 전인 20일에 개최하는 쇼케이스는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에 개막 이후에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Xbox One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상시 개최할 계획인데요. 다만 아직 발매도 되지 않은 게임기를 어떤 식으로 전달할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E3에서의 첫 발표 이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많은 부분을 수정한 Xbox One. 이번 게임스컴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 MS의 Xbox One 게임스컴 2013 확정 라인업 

데드 라이징 3 // 체험가능
라이즈: 선 오브 로마 // 체험가능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스 // 체험가능
포르자 모터 스포츠 5 // 체험가능
프로젝트 스파크 // 체험가능


캡콤 벤쿠버에서 개발하는 Xbox One용 독점 타이틀인 <데드라이징 3>. 이번 게임스컴에서 체험버전을 공개한다.


 SCE, 너티독과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 신작 공개하나?


지난 E3 2013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SCE와 PS4는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E3에서는 기대와는 다르게 PS4용 독점 타이틀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게임스컴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SCE의 가장 대표적인 퍼스트 파티라고 할 수 있는 너티독과 SCE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PS4용 신작들이 과연 게임스컴에서 공개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너티독과 SCE 산타모니카 스튜디오는 지난 E3 때는 각각 PS3용 신작인 <라스트 오브 어스>와 <갓 오브 워 어센션>의 홍보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밍’ 상으로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신작을 공개하는 것이 최적입니다. 과연 실제로 발표가 성사될지, 그래서 기세를 탄 PS4에 날개를 달아줄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SCE는 공식적으로는 아직 제대로된 게임스컴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일단 공식적으로는 PS4와 함께 휴대용 게임기인 PS Vita용 신작들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자세한 것은 8월 20일(현지 시각) 개최되는 SCE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PS4는 지난 E3에서 가격이나 정책 등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런 만큼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기세를 이어갈려면 굵직한 킬러 타이틀의 발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 디아블로 3 확장팩 공개할 것인가?


매년 게임스컴에 참가해서 다양한 소식을 공개하는 블리자드는 올해는 <디아블로 3>의 콘솔 게임 버전과 함께 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을 이번 게임스컴에서 공개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들 외에도 다양한 신작 정보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유력한 것은 바로, <디아블로 3>의 첫 번째 확장팩입니다. 일단 지난 14일 ‘영혼을 거두는 자’(Reaper of Souls) 라는 의문의 티저 페이지가 공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대감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습니다. 과연 티저 페이지에 공개된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과연 이번 게임스컴에서 실체가 공개될까요?




또 주목되는 점은 최근 소식이 들리지 않는 <블리자드 올스타즈>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블리자드 작품의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AOS 게임 <블리자드 올스타즈>는 지난 2011년 게임이 공개된 이래로 지금까지 제대로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게임스컴 2013이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최고의 인생게임’ EA, 심즈4 공개


세계적인 공룡 게임기업인 EA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역대 최강의 라인업’ 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굵직굵직한 기대작들을 대거 공개합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심즈>(The Sims) 시리즈의 4편이 공개된다는 사실입니다. EA는 오는 20일(현지 시각),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게임에 대한 정보를 처음으로 공식 공개할 계획입니다. 다만 행사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버전이 공개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EA는 지난 E3에서 공개되었던 <타이탄폴> 및 <배틀필드 4>의 새로운 체험버전을 공개하고 온라인 전용 게임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커맨드 앤 컨커>의 최신정보도 공개합니다. 또 매년 게임스컴에서 정보를 공개하는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 <피파 14>도 선보일 계획이라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 EA의 게임스컴 2013 확정 라인업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 // 체험가능 
배틀필드 4 // 체험가능
심즈 4 // 미정
커맨드 앤 컨커 // 체험가능
타이탄폴 // 미정
피파 14 // 체험가능

 

<배틀필드 4>는 새로운 모드를 즐길 수 있는 체험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